인생살이 고통의 원인은 '나'
사람들은 인생살이가 고통스럽다고 하소연 합니다. 인생살이에 고통의 원인은 '나'라고 하는 집착에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어떤 이는 이름 석자가 '나'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누구의 아들 이라든가, 누구의 누이가 '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겉으로 보여지는 '나'일 뿐입니다. 내가 '나'를 제대로 모르기에 육신에 집착이 생기고, 집착은 삶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금강경에 '나 라는 집착을 벗어나라'고 이릅니다. "아라한(阿羅漢)이 생각하기를, 자기가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존경받을 사람이 '나는 존경받을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존경받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데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존경받을 사람이라고 '말해지고 있을 뿐'이다. 만일 아라한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자기가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는 '나'라는 집착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토록 아끼는 육신은 숨이 멈추면 길거리에 나뒹구는 돌맹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도 육신이라는 허상에 속아 고통속에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입니다.
<모셔온 장곡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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