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삶의 방식

자본주의 삶의 방식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없으면 모든 것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돈이  곧 인격이고, 돈이 배경이고, 돈이 권력이 되는 사회가 자본주의사회다. 따라서 우리의 삶의 방식도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살아야 맞는데 그렇지가 않다. 명분을 중시하던 유교 조선사회는 자본 축적과 상업을 천하게 여기더니 결국엔 자본과 무력의 힘에 지도층이 무너지고 사회도 무너져 결국 나라도 뺐기게 되었던 것이다. 명분과 실리를 다 잃어버린 것이다.

 

돈 없이 되는 것이 있나? 모든 게 돈과 연결되어 있지.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물리쳤으니 더욱더 자본주의적 삶을 따라야 맞는 것이 아닌가? 자본주의적 삶에 더욱더 충실하기 위해서는 영악하게 살면서 남에게 속지 않고, 남과의 계산을 분명하게 하고, 네 것 내 것을 확실하게 하며 살아가야 맞는 것이다. 무한 경쟁을 통해 나만 잘 살면 되고 줄세우기를 하고 오직 힘있는 놈이 전부 차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런 것이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시스템이고 삶의 방식이 아니던가?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사람들마다 좀 더 영악해지고 자기 것을 확실하게 챙기고 구분하며 내 것을 침해당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내 주장을 해야 마땅하고 신자유주의 경쟁 논리에 맞게 무한 경쟁에서 무슨 수를 쓰든지 이겨내야 한다. 돈이 인격이 되고 힘이며 권력이고 벼슬이다.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다 차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피터지게 노력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도퇴되는 것이 당연한 사회인 것이다.

 

윤리 도덕과는 이상일뿐이고 적자생존, 극한경쟁, 승자독식 극심한 양극화가 당연한 난장판 아수라장의 사회, 무간지옥이 된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비정한 자본주의 삶을 사는 현대인은 참으로 불쌍하며 연구대상이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