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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말로 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by 베짱이 정신 2023. 2. 21.

말로 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살면서 상대에게 모진 말이나 나쁜 말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렇듯 말은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지만 다시 주워 담아 없었던 것처럼 할 수가 없다. 자기의 기분대로 상대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는 순간 앗차! 하며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지만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가 있나? 아무리 사과를 하고 뭐를 해도 상대 가슴에 꽂힌 그 험한 말은 그 사람에게는 영원한 상처가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럼 이렇게 엄청난 파문이 일어날 줄 알면서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첫째, 우선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본능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둘째, 자신의 감정만 중요하고 상대의 감정은 생각지도 않는 것이다.

셋째, 저 인간을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자만심이 넘치는 승부욕.

넷째, 앞 뒤 분간 못하고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입으로 흥할 수도 있지만 입 때문에 쫄딱 망하기 십상이다. 내가 뭐가 그리 잘났다고 한 사람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엄청난 상처를 입힌다는 말인가?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존중의 의미를 정녕 모른단 말인가? 현대문명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정신은 아직도 미개한 수준에 머무른 들짐승에 불과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저지른 말로 인해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반성 하며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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