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내 주관대로 바르고 정직하게 제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어디 세상살이가 그런가? 자연스럽게 옆 사람과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 갑자기 자기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해 좌절하기도 하며 반대로 교만해지기도 하여 제정신이 아니게 살아갈 수도 있다. 그렇습니다. 누구랑 비교하느냐에 따라 초라해지기도 하고 교만이 하늘을 찌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주 잘 나가는 사람과 비교를 하니 문제지요. 극소수의 우량종자와 비교를 하니 자신이 얼마나 초라해지겠습니까? 나는 지금의 나로서도 충분히 이 사회의 훌륭한 존재임을 잠시 잊고 인물 좋고 머리는 더 좋은 사람만 바라보니 자신감이 급감하게 되는데, 이렇게 비교하는 자체가 자신을 너무나도 위대한 존재로 생각하기에, 즉,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 때문에 괴로운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삽시다. 세상은 넓고 잘 난 사람도 많다.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내가 맡고 있는 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을 누리며 편리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겁니다. 실제로도 위대한 일을 하며 살고 있지요. 또한 극소수의 우량종자를 볼 때마다 다양하고 깊게 배울 것이 많아 고맙다고 생각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겁니다. 그러면 나도 발전하며 즐겁고 사회도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까?
생각의 전환이 나와 사회 변혁의 시작입니다. 극소수 우량종자와의 비교로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의 위대함을 깨닫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보완하며, 우리 사회와의 조화와 변혁의 주체가 되어 사는 겁니다. 우리 모두는 이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역사를 만들어 가는 위대한 주인공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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