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편견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무시하고 제거해야 되는 풀을 흔히 잡초라고 부른다.
이 잡초란 놈은 생명력이 강해 어지간해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제 아무리 강한 제초제를 퍼부어도 잠시 기절했다가 약효가 빗물이나 햇빛에 의해 기능을 상실할 때면 다시 건장한 자태를 나타낸다. 그래서 아무리 밟아도 다시 일어서는 잡초를 보고,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삶을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한다. 이 말은 욕이 되기도 하고 칭찬이 되기도 한다.
현대의 의학은 주로 자연에서 물질을 추출하여 약을 만드는데 우리가 무시하던 식물에서 인간에게 아주 유익한 성분을 추출하여 신약을 만들어 내곤 한다. 그러고 보면 잡초라는 말은 아직 그 풀의 신비한 쓰임을 알아내지 못한 인간의 오만과 편견으로 만들어 낸 말이다. 잡초의 입장에서 보면 똑같은 풀인데 단지 생명력이 더 강하고 어디든 뿌리를 잘 내리는 건강함을 욕보이는 인간의 태도가 못마땅할 것이다. 인류가 풀어내지 못한 자연의 신비가 이 잡초 속에 담겨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인간들 또한 편견과 오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그르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의 편협한 생각으로 자신의 옹졸함을 표출하지 말고 언제나 전후좌우로 뒤집어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의도적이 노력이 복잡한 인생을 살아 나가는 지혜일 것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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