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執着)은 왜 오는가
근본(根本)은 번뇌(煩惱)입니다.
번뇌(煩惱) 때문에 집착(執着)을 일으키고
집착(執着)에서 오욕(五慾)이 생기고
오욕(五慾)에서 더욱더 집착(執着)을 일으키게 되니까.
그 집착(執着)의 행방(行方)을 따라서
육도(六道)를 윤회(輪廻)하는 인간이 되고
천상(天上)에 태어나고 지옥(地獄)에 가고
아귀(餓鬼)가 되고 축생(畜生)이 되고
이렇게 고생스런 수레바퀴를 도는 것 같은
윤회(輪廻)를 벗어나려면
오욕(五慾)을 버리고
집착(執着)을 버리고
번뇌(煩惱)를 버려야 합니다.
윤회(輪廻)를 근본적(根本的)으로 끊고
삼계(三界),즉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라고 하는
중생(衆生)이 태어나는 세계(世界)에서 삼계(三界)를 돌아다니는
나그네길을 멈추게 하려면
욕심(慾心)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고
번뇌(煩惱)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어느 정도에서 집착(執着)이라 하고
어느 정도에서 욕심(慾心)이라 하고
어느 정도에서 버려야 할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행(修行)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어떤 수행(修行)을 하는 것인가, 호흡입니다,
호흡을 아나빠나삿띠(Ānāpānasati)라 해서 안반수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호흡법을 통해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열심히 염하고
호흡법을 통해서 마음에 안정(安靜)을 가져오면
저절로 선정력(禪定力)이 생기지요.
선정력(禪定力)이 생기면 지혜(智慧)가 열리고
지혜(智慧)가 열리면 해탈(解脫)이 됩니다.
그런데 선정력(禪定力)에서 왜 지혜(智慧)가 생기느냐.
선정(禪定)에서 지혜(智慧)가 생긴다고 하는 것은
호흡(呼吸)을 일심(一心)으로 하고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일심(一心)으로 염(念)하고
그렇게 해서 염하는 것을 끊임없이 지켜봐서 마음이 안정된 데 이르면
내가 있고 바깥 경계가 있고 대립 관계가 있고 하여튼
그러한 경계가 없어지고 진리세계가 확 나타납니다.
항상 비유하는 것처럼 구름이 벗겨지면 태양의 햇살이
쏟아지는 것처럼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염송하고
호흡(呼吸)을 열심히 하면
마음에 구름이 다 가시고 밝은 태양(太陽)이 나타납니다.
"백년(百年)을 산다고 해도 지혜(智慧)가 없고
선정(禪定)이 없고 보면
하루밖에 못 산다고 할지라도 지혜(智慧) 있고
선정(禪定) 있는 사람만 못하다." <출요경>
출처 : 광덕 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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