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權不十年)
어떤 부귀영화, 권력도 영원할 수 없다. 건강과 젊음 역시 질병과 늙음 앞에 무너지게 되어있다. 이렇게 예정된 길을 수 천년 간 밟아 오면서도 현대를 사는 인간들은 간단한 인생의 진리를 모르는 체 하는 건지 깨달음을 얻은 건지 의문이 갈수록 심하게 든다.
영원히 가지고 누리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때가 되면 다 놓고 빈 손으로 자신이 지은 업과 추억만을 가지고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제 아무리 능력과 정치적 힘이 세고 뛰어나다고 하는 인간도 한낱 불쌍한 인간에 불과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떠나지 않던가?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은가?
첫째, 재물과 권력에 집착을 말자.
내 능력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활용해야 한다. 내 것, 내 집, 내 권력 등에 집착하지 말라. 정제되고 절제되지 못하는 권력은 남과 자기를 죽이는 시한폭탄과 같다.
둘째,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인생임을 명심하자.
이 말은 구태에 젖어 그냥 그렇게 무의미하게 살으라는 뜻이 아니다. 재물과 권력을 쥔 자들은 그게 타인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모래성임을 깨닫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염라대왕 앞에 가서 할 말이 있어야 될 것 아녀? 나름대로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고. 내 가진 능력으로 나만 호의호식한 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이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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