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나요?
사는 게 우울하고 괴롭나요?
누가 나를 이렇게 괴롭게 만들었을까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 그 범인은 바로 나입니다.
분에 넘치는 욕심과 집착이 나를 괴물로도 만들고 한없이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며 삶을 괴롭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람은 현재의 상황보다 정신적 물질적으로 더 향상되고 전진하길 원합니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인류가 이만큼 문명을 누리며 살지 못했겠지요.
나를 괴롭히는 최대의 적은 바로 나입니다.
다들 게을러지려는 나 자신과의 싸움, 희망과 욕심과의 싸움을 하며 그렇게들 살아갑니다.
괴롭다는 것은 이성이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나를 잘 다스리지 못해 나를 못살게 굴었다는 것을 깨닫고 탐욕과 집착을 내쫓아 버리는 순간 평화가 올 겁니다. 그렇다고 늘 평화가 올리도 없지만 순간순간을 깨어있는 자세로 살아야 괴로움이 왔다가도 금방 나갑니다. 괴로움도 내가 만들고 평화도 내가 만드니 욕심과 집착을 버리면 되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고도의 정신 활동이 평생 이루어져야 괴롭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