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과 걱정
근심과 걱정은 사람의 삶에서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아주 질긴 골칫덩어리인데, 이 놈은 자기 스스로가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대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삶은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딱 맞는다. 내가 만들어 낸 허상이 근심 걱정을 만들고 또 그것을 깊게 생각하며 자신을 괴롭히며 결국에는 그 허상과 망상을 진실이라고 착각하며 스스로를 찰지게 괴롭히는 것이다.
하긴 근심과 걱정 덕분에 시대의 낙오자가 되지 않고 주변인들과 맞춰가면서 살아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허상과 망상이 지나쳐 정신을 헤치는 사람도 생겨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한다. 인간의 무한 상상력과 집착의 결과가 극과 극의 상황을 만든다. 생각과 상상력의 포로가 되어 허상, 망상을 실체화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현재를 똑바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이 근심과 걱정 없이 살 수가 있으랴만 근심과 걱정을 태산같이 한다고 해서 안될 일이 될 리도 없고, 될 일이 안될 리가 없다. 내가 허상을 쫓느냐 현실을 직시하느냐에 따라 근심과 걱정이란 놈이 나를 괴롭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하니 근본 없는 근심과 걱정이 내게 발붙이지 못하게 집착보다는 이해와 용서, 사랑과 관용의 삶을 살아야겠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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