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뇌가 마음을 파괴한다
다섯 번뇌가 마음을 파괴한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나쁜 데에 빠져 있는 사람도
그 자성(自性)만은 청정하거니와
마음 마음에 나쁜 스승에게 배운 허물이어서
다섯 번뇌가 우두머리 되어 많은 번뇌들이
둘러싸고 있다 하는가 하면,
이른바 탐욕과 성냄과 수면(睡眠)과
들뜸과 의혹이 그것이다.
이 다섯 번뇌가 마음을 파괴하니,
근본이 되는 이 다섯 번뇌와 그에 따르는
모든 번뇌를 깨끗이 제거하려고 하면,
자성의 청정한 마음에 대하여 방편과
힘을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이며,
방편을 부지런히 닦고
수다라(修多羅)를 비방하지 말며
일천제 짓을 하지 말 것이며,
방편을 부지런히 닦아서
스스로 제도해야 할 것이니
이러한 뜻에서 저 마음에 한량없는
객진(客塵)번뇌를 근본부터
빨리 뽑아버려야 한다."
<앙굴라마경>제4권 한글장(인터넷판)
방편 : 접근하다 도달하다라는 의미로 훌륭한 방법을 써서
중생을 피안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차별의 사상[事象]을 알아 근기에 따라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다
수다라(修多羅) : 산문으로 법의(法義)를 풀이한 경문
객진(客塵)번뇌 : 마치 객진과 같은 번뇌라는 뜻.
번뇌는 일시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먼지와도 같다는 것이다.
본성은 본래 청정하다는 자성(自性) 청정 사상을 그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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