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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589

탐욕은 번뇌의 뿌리 탐욕은 번뇌의 뿌리 하나의 욕망이 이루어지면 열 가지 새로운 탐욕이 생기나니, 이를 이루지 못하여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온갖 번뇌는 탐욕을 뿌리로 하니 욕망을 스스로 없앤 이들은 번뇌를 여의고 피안의 언덕에 도달한다. 그대의 행복은 미망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무화과 나무 숲에서 꽃을 찾은들 몸만 고될 뿐 꽃이 보이겠는가? 칠흑 같은 욕망의 어둠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이여, 영원한 행복 깨달음의 빛을 찾아 여행을 떠나라. 사람들은 욕망을 버리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굴속같이 어두운 방도 문을 열면 일시에 환해지나니, 탐심을 없애는 것도 이와 같아서 한 생각 돌리면 그 즉시로 욕망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탐하는 마음은 갖가지 번뇌를 동반한다. 탐심은 몸속에 벌레를 키우는 것과 같으니, 건강한 육신을.. 2023. 10. 23.
여여하게 여여하게 탐내지 마라, 다투지 마라. 욕락(慾樂)의 즐거움에도 빠지지 마라. 깊이 사유하고 항상 조심하라. 마땅히 열반의 삶 이루게 되리라. 방일하던 사람이 스스로 금하고 능히 물리쳐 어진 마음 갖추더니, 어느 듯 지혜의 누각에 당당히 올라 모든 위험 제거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밝은 지혜로 어리석은 생각들을 관조하네. 마치 산 정상에서 대지를 굽어보듯이. 혼란스런 세속에서도 행실을 바르게 하고 스스로 깨달아 늘 깨어있는 현자는 사자보다 강한 힘으로 열심히 수행하여 모든 악을 물리치고 큰 지혜를 성취한다. 졸음이 산처럼 무겁게 짓누르고 어리석음과 어두움에 덮여 있어도, 태평하게 누워서 괴로움을 알지 못하니 이 까닭에 항상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 법구경 - 1. 방일(放逸) : 자신과 타인의 행복과 이익.. 2022. 8. 18.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너희들의 소유가 아닌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버릴 줄 알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항상 안락하다. 만약 어떤 이가 뒷동산에 있는 나뭇잎을 가져 간다고 하자. 동산의 주인이 왜 나뭇잎을 가져가느냐고 그와 싸우겠는가. 수행하는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자기의 소유가 아닌 물건에 대하여 애착을 버려야 할 것이니 버릴 것을 버릴 수 있어야 마음이 즐거우리라. [잡아함경] 2022. 8. 12.
거짓말 열가지 과보 거짓말 열가지 과보 거짓말의 과보에도 열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입에서 늘 악취가 나는 것이요 둘째는 정직한 이가 멀리하는 것이며 셋째는 아첨이 날로 더하는 것이요 넷째는 나쁜 사람이 가까이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바른말을 하여도 믿지 않는 것이요 여섯째는 지혜가 줄어드는 것이며 일곱째는 진실이 아닌것을 찬양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정성스런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며 아홉째는 시비 따지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열째는 죽어서 나쁜 세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출처: 불설분별선악보응경 2022. 8. 6.
과거 현재 미래에 집착하지 말라 과거 현재 미래에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것의 환상에 사로잡혀 아쉬워하지 말며, 새로운 것에 만족하여 안주하지 말며, 사라져 가는 것들을 슬퍼하지 말며, 욕망이 이끄는 대로 끌려다니지 말라. 과거를 불살라버리고 미래도 한쪽 옆으로 치워놓고 현재에도 집착으로 움켜쥐지 않으면 평화로운 평온한 길을 유행하리라. 내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으며 잃음으로 괴로워할 일이 없다. - 숫타니파타 - 2022. 8. 6.
자기를 원망하는 자를 구하라 자기를 원망하는 자를 구하라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 주고 허물은 숨겨 주라. 남의 부끄러운 점은 감추어 주고 중요한 이야기는 발설하지 말라.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아야 할 것이며, 자기를 원망하는 사람에게도 항상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를 원망하는 자와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똑같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원망하는 자를 구하라. - 우바새계경 - 2022. 7. 30.
사필귀정(事必歸正) 사필귀정(事必歸正) 봄에 곡식을 심으면 가을에 익지 않으려 해도 결국 익지 않을 수 없으며, 과일열매에 열매가 맺으면 떨어지지 않으려 해도 결국 떨어지며, 사람이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으려 해도 취하지 않을 수 없으며, 모든 뿌리를 심으면 싹트지 않으려 해도 결국 싹이 트며, 사람이 독(毒)을 먹으면 죽지 않으려 해도 마침내 죽게 되며, 사람이 이별할 근본을 심으면 이별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별하게 되며, 사람이 뒷간에 들어가면 냄새를 맡지 않으려 해도 마침내 맡게 되며, 늙고 병들고 죽을 인연(因緣)을 심으면 이 환난을 면하고자 하여도 마침내 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 사불가득경 - 2022. 7. 30.
마음(慈悲喜捨) 마음(慈悲喜捨) 사랑하는 마음을 닦는 이는 탐욕을 끊게 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닦는 이는 노여움을 끊게 되며 남을 기쁘게 하는 마음을 닦는 이는 괴로움을 끊게 되고 자기를 버리는 마음을 닦는 이는 탐욕과 성냄 차별하는 마음을 끊게 된다. 이 네가지 마음은 온갖 착한 일의 근본이 된다. -열반경 - 2022. 7. 30.
악한 업을 짓고도 어리석은 자는 깨닫지 못한다 악한 업을 짓고도 어리석은 자는 깨닫지 못한다 악한 업을 짓고도 어리석은 자는 깨닫지 못한다. 그 지혜가 부족한 자는 자신의 업으로 불에 타듯 괴로워한다. (법구경) 세상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현상들을 인간의 지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그렇지 못한 것은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業 Karma)도 또한 그러하여 자신이 짓고 자신이 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고 느끼지 못하기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업이란 '몸·입·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 그리고 그 인과를 의미하는 것'이며, 한 번 업을 지으면 무엇으로도 없엘 수 없습니다. 나선비구경에 이릅니다. 나선비구가 미린다왕에게 물었다. "암사자나 암호랑.. 2022. 5. 23.
분별없이 다 받아들여라 분별없이 다 받아들여라 대지는 깨끗한 것도 받아들이고 더러운 똥과 오줌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깨끗하다 더럽다는 분별이 없다. 수행하는 사람도 마음을 대지와 같이 해야 하리라. 나쁜 것을 받거나 좋은 것을 받더라도 조금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분별을 내지 말고 오직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대해야 한다. 출처: 증일아함경 2022. 5. 12.
욕심 많은 사람이 가난한 것은 큰 고통이다 욕심 많은 사람이 가난한 것은 큰 고통이다 성질이 나쁘고 빚을 갚지 않고 밀고를 하고 재판정에서는 위증을 하며 정의를 가장하고 사악을 범하는 등 이 세상에서 가장 못쓸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이 비린 것은 아니다. (법구경)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빚을 지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빚을 지기는 쉬워도 갚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빚으로 인한 고통을 겪습니다. 중아함경에 이릅니다. "욕심 많은 사람이 가난한 것은 큰 고통이다. 욕심많은 사람이 남의 재물을 빌리는 것도 고통이며, 남의 재물 빌려 이자가 날로 늘어가는 것도 고통이다. 남의 빚을 지고서 갚지 못해 독촉 받는 것도 고통이요, 빚 받을 사람이 집으로 자주 찾아오는 것도 고통이요, 빚을 갚지 못해 결박당하는.. 2022. 4. 19.
저 나무 뿌리가 깊고 또 든든하면 저 나무 뿌리가 깊고 또 든든하면 나무를 베어도 다시 나는 것처럼 애욕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괴로움 받으리라. 마치 저 원숭이가 숲을 떠남으로서 괴로움을 벗어났다가 다시 숲으로 가는 것처럼 사람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지옥에서 나왔다 다시 들어간다. 탐욕은 언제나 물처럼 흘러 습관과 교만과 또 생각과 그리고 또 음욕을 의지해 스스로 덮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온갖 잡생각 흘러 번지고 애욕의 얽힘은 갈등(葛藤)과 같나니 오직 지혜로 분별해 보아야 의욕의 근원을 끊을 수 있다. 대개 애욕의 번짐을 따라 생각의 넝쿨은 뻗어만 가고 애욕은 깊고 깊어 밑이 없나니 그 때문에 늙음과 죽음은 늘어만 간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애욕품(愛欲品) 2022. 3. 18.
무엇이 남는가 무엇이 남는가 아, 짧도다 인간의 생명이여. 백살도 못되어 죽어버리는가.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에 머물러 있지 말아라. 사람이 이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 사람의 죽음으로 잃게 된다. 현명하게 이 이치를 깨닫고, 내 것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아라. 이를테면, 눈을 뜬 사람은 꿈속에서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만날 수가 없다. 누구 누구라고 하던 사람들도 한번 죽은 후에는 그이름만이 남을 뿐이다. -숫다니파타- 2022. 2. 7.
정의와 평등으로 사람을 인도하라 정의와 평등으로 사람을 인도하라 정의와 평등으로사람을 인도하라. 정의를 지키는지혜로운 사람을 진리에 사는사람이라고 부른다. (법구경) 민물이 바다에 모이면 짠맛을 이루듯, 사람도 근본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평등합니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은 상대를 외형만으로 평가하려 합니다. 부처님은 그런 이를 '눈 먼 소경'이라고 경책합니다. 숫타니파타에 이릅니다. "걷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몸을 굽히거나 펴는 것, 이는 모두 이 몸의 동작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뼈와 근육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위에 얇은 막과 살이 달라붙어 있다. 그리고 겉은 살가죽에 싸여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몸 속에는 대장, 위, 간장, 방광, 심장, 폐, 신장, 비장 등의 기관으로 가.. 2021. 12. 30.
애정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애정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애정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애정으로부터 고통이 생긴다. 그러나 애정으로부터 벗어나면 슬픔도 고통도 있을 수 없다. 쾌락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쾌락으로부터 고통이 생긴다. 그러나 쾌락으로부터 벗어나면 슬픔도 괴로움도 있을 수 없다. 욕망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욕망으로부터 고통이 생긴다. 그러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면 슬픔도 괴로움도 있을 수 없다. 갈망으로부터 슬픔이 생기고 갈망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나 갈망으로부터 벗어나면 슬픔도 두려움도 있을 수 없다. - 법구경 - 2021. 11. 23.
거짓말 하는 과보 거짓말 하는 과보 거짓말에는 열 가지 좋지 않은 과보가 따른다 첫째는 말하고 숨쉴 적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 둘째는 선신이 멀리하고 악귀가 날뛴다 셋째는 진실된 말을 해도 남이 믿지 않는다 넷째는 어진 사람들이 논의하는 자리에 낄 수 없다 다섯째는 늘 비방을 받아 추악한 소문이 퍼진다 여섯째는 존경을 받지 못하므로 명령을 해도 남이 말을 드지 않는다 일곱째는 언제나 근심이 많다 여덟째는 비방을 받을 만한 업의 원인을 심는다 아홉째는 죽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열째는 인간계에 태어난다고 해도 늘 비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 대지도론 - 2021. 11. 23.
깨달음의 뿌리 깨달음의 뿌리 욕망은 화살과 같이 빠르고 정확하다. 두 남녀 사이에서 불붙는 욕망은 번뇌의 뿌리이다. 이성(異性)보다 강한 욕망은 없다. 이 세상에서 이성과 같은 것이 하나만 있다는 사실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성은 번뇌의 뿌리가 아니라 깨달음의 뿌리이다. 마치 메마른 땅이나 사막에서는 연꽃이 피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번뇌 때문에 깨달음의 싹은 튼다. - 이취경에서 2021. 11. 8.
어둠과 빛의 길 어둠과 빛의 길 부끄러워해야 할 때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할 때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지금 그릇된 견해에 빠져 있는 것이니 그는 결국 저 어둠의 길을 가게 된다. 두려워해야 할 때 두려워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때 두려워하는 사람은 지금 그릇된 견해에 빠져 있는 것이니 그는 결국 저 어둠의 길을 가게 된다. 옳은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그릇된 견해에 빠져 있는 것이니 그는 결국 저 어둠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옳은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올바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니 그는 결국 저 빛의 길을 가게 된다. 법 구 경 2021. 11. 5.
원수를 없애고 싶으면 원수를 없애고 싶으면 원수를 없애고 싶으면 자기 마음의 번뇌를 없애라. 번뇌는 몸을 해치는 근본이니라. 이 세상의 원수는 자신의 한 몸만 해치지만 번뇌는 진리를 해친다. 그러므로 원한과 원수의 뿌리는 바로 번뇌에 있는 것이다. - 아함경 - 2021. 11. 1.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사람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한결같은 태도로 대하여라. 욕을 먹더라도 성내지 말며 좋은 대접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고 항상 내 마음에 중심을 잡아 흔들림 없어야 한다. 2021. 10. 29.
비교를 버리고 비교를 버리고 자신을 다른 무리들과 비교함으로써 높다거나 낮다거나 내가 높은 무리들과 있다거나 낮은 무리들과 있다거나 또 그로인해 상대적인 열등과 우월감에 휩싸이지 않는가. 모든 높고 낮은 시비 분별을 비우고 열등과 우월을 버리고 헛된 욕심에서 벗어나 저 평온한 곳에 이르라. 높은 무리를 잡으려 애쓰거나 낮은 무리를 거부하려고 애쓰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 모든 높고 낮은 시비를 버리고 일체의 시비를 잠재우며 붙잡거나 거부하지 말고 오직 무소의 뿔처럼 가야할 길을 걸으라. 숫타니파타 2021. 9. 29.
애욕 애욕 저 나무 뿌리가 깊고 또 든든하면 나무를 베어도 다시 나는 것처럼 애욕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괴로움 받으리라. 마치 저 원숭이가 숲을 떠남으로서 괴로움을 벗어났다가 다시 숲으로 가는 것처럼 사람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지옥에서 나왔다 다시 들어간다. 탐욕은 언제나 물처럼 흘러 습관과 교만과 또 생각과 그리고 또 음욕을 의지해 스스로 덮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온갖 잡생각 흘러 번지고 애욕의 얽힘은 갈등(葛藤)과 같나니 오직 지혜로 분별해 보아야 의욕의 근원을 끊을 수 있다. 대개 애욕의 번짐을 따라 생각의 넝쿨은 뻗어만 가고 애욕은 깊고 깊어 밑이 없나니 그 때문에 늙음과 죽음은 늘어만 간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애 욕 품(愛欲品) 2021. 9. 19.
호희품(好喜品) 호희품(好喜品)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기나니 만일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좋아하고 즐기는 데서 근심이 생기고 좋아하고 즐기는 데서 두려움이 생기나니 만일 좋아하고 즐기는 것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탐하는 욕심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하는 욕심에서 두려움이 생기나니 만일 해탈에 탐욕이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법을 탐하여 계율을 성취하고, 지극히 진실하여 부끄러움을 알며 몸으로 행하되 도에 가까우면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느니라. 욕심스러운 태도를 부리지 않고 바른 것을 생각한 뒤 비로소 말하며, 마음속에 애욕이 없으면 반드시 흐름[生死]을 끊고 건느리라.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2021. 9. 17.
선악 善惡 아내도 자식도 그리고 재물도 친한 벗이나 또 형도 아우도 그것들은 모두 나를 따르지 않고 오직 善, 惡의 業만이 있다. 善한 業이나 또 나쁜 業이 언제나 그를 따라다니는 것은 마치 새가 허공을 날아갈 때에 그 그림자 항상 따르는 것과 같다. 마치 노자가 모자라는 사람이 길을 떠나 괴로움을 받는 것처럼 만일 善한 業을 짓지 않으면 그 중생도 또한 그러하니라. 마치 노자가 넉넉한 사람은 길을 떠나도 편하고 즐거운 것처럼 중생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福을 지으면 좋은 곳에 가리라. 오래 동안 먼길의 나그네 되었다가 아무 일 없이 편안히 돌아오면 여러 친한 벗과 아는 사람들 그를 보고는 모두 기뻐하나니 福을 짓는 이도 그와 같아서 여기서 죽어 다른 곳에 날 때에 그의 지은 바 여러 가지 福德을 친한 사람들보.. 2021. 9. 16.
스스로 일깨우라 스스로 일깨우라.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라. 자신을 일깨우고 되돌아보면. 그대는 마침내 안락하게 될 것이다. (법구경) 사람의 얼굴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역정과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안목있는 이는 상대의 얼굴만 보고도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심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잡아함 월유경에 이릅니다.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 계실 때, 허공에 휘엉청 밝게 떠있는 둥근 달을 비유로 비구들에게 설법을 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음식을 얻기 위해 재가자의 집에 가거든 마땅히 달과 같은 얼굴을 하고 가라. 마치 처음 출가한 신참자처럼 수줍고 부드러우며 겸손하게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가라. 또한 훌륭한 장정이 깊은 우물을 들여다 보고 높은 산을 오를 때 처럼 마음을 단속.. 2021. 9. 16.
파멸에 이르는 사람 파멸에 이르는 사람 여럿이 모여 노는 것을 너무 즐기며 애써 노력함이 없이 게으르고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사람. 자기는 풍족하게 살고 있으면서 늙고 병든 부모는 잘 돌보지 않는 사람. 많은 재물과 먹을 것이 풍족하면서 그것을 혼자서만 독차지 하는 사람. 자기 아내로 만족하지 않고 매춘부와 놀아나거나 남의 아내와 어울리는 사람. 여자에게 미치고 술과 도박에 빠져 버는대로 다 잃어버리는 사람. 이는 곧 파멸의 문이다. - 숫타니파타 - 2021. 9. 15.
내것 내것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제 몸도 자기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 수 있을까. 어리석은 자는 한 평생을 두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길지라도 참다운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법구경] 2021. 9. 15.
자비의 길에 갖추어야 할 덕목 자비의 길에 갖추어야 할 덕목 자비의 길에 갖추어야 할 덕목을 간단히 말하노라. 주는 것, 윤리, 인내, 노력, 집중, 지혜, 자비가 바로 그것. 주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는 것이고, 윤리란 타인에게 좋은 일을 해주는 것이며, 인내란 분노의 감정을 체념하는 것이고, 노력이란 모든 선함을 늘리는 기쁨이네. 집중이란 나쁜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에 마음을 쏟는 것이고, 지혜란 진정 진실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 자비란 높은 지성의 일종이며모든 살아있는 것을 깊이 사랑하는 것이네. 주면 富가 생기고 좋은 세상은 윤리에서 나오며 인내는 이름다움을 가져오고 고귀함은 노력에서 나오네. 집중은 평화를 가져오고 지혜는 자유에서 나오며 자비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하네. 일곱가지 모두를 취해서 함께 .. 2021. 9. 10.
늙음 늙음 아. 짧구나. 인간의 생명이여 백세에 이르지도 못하고 죽어버리는가.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물건으로 해서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언제나 갖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변(變)하고 멸(滅)하게 되기 마련임을 알고 집착에 머물러 있지를 말라.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내는 자는 근심과 슬픔, 그리고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깨달은 여러 성자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다. 싫어서 물러나 행을 닦는 수행승은 멀리 떨어진 곳을 즐겨 찾는다. 그가 생존의 영역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자는 일체의 것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도 않는다. 슬픔도 인색함도 그를 더.. 2021. 9. 8.
무상(無常) 무상(無常) 세상은 무상(無常)한 것이다. 영원히 변(變)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육신은 연약하다. 마치 번갯불과 같은 것이다. 하늘의 신까지도 죽어가며, 천하의 왕자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가난함과 부함과 귀함과 천함의 차이점은 있어도 나고서 죽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바뀌는 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너희들은 청정한 수행을 하라. 항상 해탈을 구하여 태만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 - 반니원경 - 202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