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정말 알 수 없는 두 얼굴을 가진 이상한 동물이다.
천사 같은 마음과 악마 같은 마음이 그 작은 몸뚱이에 동거를 하며 이랬다 저랬다 변덕을 부리니 말이다.
이렇듯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마음먹기다.
욕심이라는 놈이 악마처럼 나대는 순간 상상할 수 없는 악행이 벌어지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온갖 못된 수단과 방법을 거리낌 없이 저지른다. 그래서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을 울린다.
반대로 천사 같은 마음으로 주변을 물들이면 그곳이 천국이 되기도 한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은 물론 이웃과 친구들과도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 살아있는 천국을 만든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어째서 인간 같지 않은 철면피들과 나쁜 놈들이 자꾸만 생겨나는 것인가?
그 근원을 찾아 올라가 보면 어린 시절의 잘못 든 습관이 나이 들어서까지 이어져 그 못된 습관이 나오는 것이다. 예부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거늘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줄 모르고 숨기고, 부모님 또한 따끔하게 일관된 훈육을 하지 못해 지 맘대로 습관이 들고 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인간이 된 것이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와 내 가정에 악의 씨가 자라는지 언제나 살필일이다.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