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만남에는 우연, 의도된 만남도 있을 테고 자연스러운 만남과 불편한 만남 등 수많은 만남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대와 내가 왜 만났을까?
생각해 보셨나요?
만나야 될 때가 되어 만난 것이 아닐까요?
이 세상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닌 만남이 많지요.
왜 내가 저 사람을 여기서 만날까? 다시는 보기 싫은 얼굴인데? 참으로 답답하고 불편하지요.
반대로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어찌 안 나타나는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럴 때마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때가 안되었나 보군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시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싫어하는 부분과 꼭 만나니 이게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인가?
그렇기에 동서양의 성현들은 한결같이 인연을 중시하라고 하질 않았던가?
그럼 어쩔까?
내가 싫어하는 부분과 떡하니 마주쳤으니?
모른척하고 지나가버려? 아니면 정면으로 부딪쳐? 별 생각이 다 들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인연은 이유가 있어 내게 오는건데 자세히 알아봐야 되지 않겠어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인연은 모두 소중합니다. 내가 무시하거나 놓치고 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해서 오는 복덩어리를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잘 받들어야죠.
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적이든 내 편이든 간에 내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오신 귀한 손님이니 잘 받들어 모셔야지요.
그래요, 모든 만남은 선물이고 사랑임을 알고 만남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야겠습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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