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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언젠가 떠날 세상에 살면서

by 베짱이 정신 2022. 12. 7.

언젠가 떠날 세상에 살면서

 

인간이라면 언젠가 이 세상을 하직한다.

잘났다고 뽐내고 못났다고 움츠리며 살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 가져가고 명성만 남기고 떠난다.

이 세상을 떠날 땐 떠나더라도 좋은 추억 하나쯤은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야 후손들이 그 추억을 나누며 웃고 울며  한 세상 살아가는 힘을 얻을게 아닌가?

 

인간이라는 게 욕심이 온몸에 가득 들어있어 평생을 이 욕심을 제어하는데 힘을 써도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오는 놈이 욕심이라 늘 조심하고 삼가며 살아가도 모자란 게 우리네 인생길이다. 부질없는 욕심에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사랑 하나만큼은 심어 놓고 가자.

강요된 사랑이 아닌 내가 뿌린 진정한 사랑의 흔적을 완벽하게는 말고 그 자취만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해 보자.

언제 돌아갈 줄 아무도 모르는 인생길에 사랑의 씨를 나누고 뿌리자.

그 사랑의 씨는 우선 가족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이웃에게 나누자. 몸으로 마음으로 나누자.

 

추억만이 남을 그날, 언젠가 누구에게나 다가올 그날을 기쁘게 맞자. 

끝없이 사랑하자. 끝없이 나누자.

부드러운 미소로 위로 칭찬 격려의 말을 하며, 착하고 어진 마음과 인자한 눈빛으로, 죽으면 썩어질 몸뚱이 아끼지 말고 힘 있을 때 같이 힘을 보태며 나를 가치 있는 인간으로 만들자.

 

이 세상을 하직할 때 뭐라고 말할 것인가?

진정 고마웠다고, 사랑했다고, 그리고 정말 미안했다고...이 정도 말은 해야 될 것 아녀?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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