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아" 다르고 "어" 다르듯 말을 제대로 전달하고 이해하려면 대화에 집중하며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분명 똑같은 말을 가지고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는, 겉으로 드러난 말의 뜻만 생각했지, 말의 이면에 깔린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이에서는 척하면 척하고 알아듣잖아요. 또 아기와 엄마 사이의 대화를 보면 엄마가 아기의 뜻을 다 이해하기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의 대화가 되는 것입니다. 대화의 기본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데서 시작됩니다.
지금 한국에는 동문서답이 유행입니다. 국민들은 이렇게 해달라고 의사표시를 하는데, 왕과 대신들은 엉뚱한 소리만 내뱉고 국민들을 훈계하며 제대로 하라고 윽박지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안되어 국민들이 화를 내며 정부더러 국민들의 원하는 것을 제대로 잘 듣고 일을 하라고 해도 정부는 마이동풍에 적반하장입니다.
기본이 안된 자들이 국정을 맡아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고 신융만 하면서 전혀 듣지 않고 있으니 이것 참 큰일입니다. 국민들이 왜 정부에다 대고 왜 항의하는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동문서답, 마이동풍, 적반하장식의 제멋대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부가 아닌 국민의 말을 제대로 듣고 이해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귀를 꽉 막고 내 말만 하고 자기 말이 옳으니 다 따르라고 하는 파시스트 독재자는 더더욱 필요 없는 나라입니다. 국민의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존중되며 실행되는 의사소통이 잘 되는 그런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국민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듣고 실천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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