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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무엇을 더 바라는가?

by 베짱이 정신 2022. 12. 29.

무엇을 더 바라는가?

 

어떤 이는 하얀 눈이 내리는 걸 탐스럽고 복스러운 눈이 내린다고 말을 하고, 어떤 이는 자기를 괴롭히는 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모두들 열심히 산다는 말을 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 각자 이유가 있을 것이다. 춥고 배고팠던 가난의 한을 풀기 위해서, 업신여김을 당한 한을 풀기 위해서,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공명, 권력과 권세를 위해서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삶의 무게에 휘청이면서도 무엇을 더 얻고자 하는가? 부귀영화와 공명, 권세를 누려도 한 순간의 꿈이고 부서지는 파도일 텐데... 바람이 내게 하는 이야기도 듣지 못하고, 자연의 변화와 신비로운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하고, 자동인형처럼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나를 잃어가는 것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자꾸 채우고 더 얻으려고 할수록 내 삶의 무게는 내가 감당 못할 정도로 나를 짓눌러 찌든 삶의 노예가 될 것은 뻔한 일.  욕심을 비우면 내 마음과 몸이 가벼워져 세상 살만해지고 아름답게 보일 텐데... 

그만큼 일을 했고 가져봤으면 더 가지려, 더 채우려 몸부림치는 것보다는 하나둘씩 비우며 삽시다. 무거운 짐 하나 둘 벗어 놓고 자연의 소리 들으며 새소리 꽃향기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봄이 어떠하리까?  평화와 자유를 향해 비워가며 사는 게 현명한 삶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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