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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일상생활을 도를 구하듯 살자

by 베짱이 정신 2022. 12. 27.

일상생활을 도를 구하듯 살자

 

밤에 우리 둘레를 둘러보면 붉은 십자가들이 전국 어느 곳이든 여기저기 없는데 없이 많고, 유명한 산에는 절이 있다.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종교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갈수록 양극화에 세분화가 진행되어 서로 적이 되어 싸우는 전쟁터가 되어있다. 어떤 목사라고 하는 새끼들은 광화문에서 온갖 분노, 저주, 증오를 담아 교인들을 세뇌하고 있으니 이게 종교가 맞나?라는 의문을 안 가질 수가 없다. 저들이 믿는 신은 저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증오, 저주, 분노하라고 그렇게 가르쳤을까? 또 거기에 빠져드는 맹신도들은 자신의 삶이 있는 것일까? 그렇게 살려고 종교를 믿나?

 

우리의 현재 삶이 종교의 믿음을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교회와 성당, 절의 교리가 아무리 선하고 옳으면 뭐 하나 실천을 할 생각이 없고 지 유리한대로 해석하고 강요하며 교인들을 꼭두각시로 만드는데... 살아가는 삶과 그 현장이 교리 실천의 장이 되어야지 이건 완전 따로국밥이 아니더냐.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자고 백날 말만 하면 뭐 하나? 지 욕심 채우자고 별별 헛소리를 그럴듯하게 하여 신자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데.

 

교리는 교회, 성당, 산속의 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어디에든 부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계신 것이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교회, 성당, 절인 것이다. 꼭 교회나 성당, 절에 가야만 기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온 천지가 다 교회, 성당, 절이다. 생활 속에서 교리를 실천하고 깨달아야지. 이렇듯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데에는 돈, 시간도 필요 없고 내가 있는 곳이 바로 수양하는 곳이요 또 누구와 다툴 일 없는 멋진 공간이 아닌가? 

 

사람답게 살고파서 종교를 믿는다면 표 나게 거창하게 자랑할 것 없이 일상생활에서 각 종교에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믿음을 그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고 하면 되는 것이다. 증오, 저주, 분노를 쏟아붓는 못된 굿판을 걷어치워야 한다. 본래대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로만 하는 신앙생활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생활 속에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교회, 성당, 절이 텅텅 비어가고 신자가 급속히 줄어드는 현실은 무얼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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