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사색의 시간

인생은 장거리 의무적인 여행

by 베짱이 정신 2022. 12. 22.

인생은 장거리 의무적인 여행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그냥 의무적으로 주어진 길이다. 가기 싫다고 안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어차피 가야 하고, 할 수없이 가야만 하는 길인데 마음을 급하게 먹는다고, 얼른 가고 싶다고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장거리를 여행하려니 힘들고 어려움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니 욕심을 내려놓고 한발 두발 뚝심 있게 걸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알 것이다.

 

어차피 가야하는 그 먼 길을 가는 동안 좋은 일 기쁜 일만 있겠는가? 온갖 시련이 나를 괴롭혀 도중에 포기하고픈 마음도 들게 마련일 것이지만 참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참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분노심을 갖고 참아내면 그 결과는 분노로 표출될 것이니 이 또한 나와 남에게 독이 되는 마음이다. 마음을 바꿔 먹어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워지는 것이 인생길이다.

 

장거리를 가는 동안 수많은 생각이 나를 기쁘게도 하고 괴롭히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인생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는 나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가는 길임을 꼭 기억하자. 어려울 때는 옆 사람과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맞장구도 치고 같이 가는 것이다.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도 느껴 보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 같이 사랑에 빠지고, 어차피 그 먼 길을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길이니 즐겁게 가는 것도, 괴롭게 가는 것도 다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기왕이면 즐기면서, 사랑을 나누면서,  우아하게 가자.

 

 

- 광법 거사 - 

                              

'사색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운다, 채운다며 무엇을 비우고 채웠는가?  (0) 2022.12.26
잘 살아야 잘 죽는다  (0) 2022.12.23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갈 것인가?  (0) 2022.12.21
인내의 열매  (0) 2022.12.20
큰 죄,작은 죄  (0)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