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감옥에 갇혀있나?
사람에게는 여섯 가지의 감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감옥의 죄수는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감옥에 처넣었으니 나올 때도 자기 스스로 나와야 하는 감옥이다.
1. 자기도취의 감옥 - 자기가 세상 최고로 생각하며 거만하게 생활하는 안하무인 감옥
2. 비판의 감옥 - 자신의 잘못에는 관대하며 남의 허물만 열심히 비판하는 정신 나간 감옥
3. 절망의 감옥 - 세상이 썩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불평하며 개선 노력보다는 포기하고 절망하는 감옥
4. 과거 지향의 감옥 - '라때는 말이야'를 외치며 시대착오적 언행을 일삼는 감옥
5. 선망의 감옥 - 내 떡보다 남의 덕을 크게 보며 늘 부러움에 사는 감옥
6. 질투의 감옥 - 사돈이 땅을 사면 배 아파 못 사는 감옥
이런 감옥에 누가, 누구에 의해, 무엇 때문에 갇혔을까?
나를 내 스스로가 저 많은 감옥에 집어넣고 있는 것입니다.
알량한 지식으로 남을 업신여기고 모함하며, 시대 역행의 정신 나간 짓을 당당히 하는 것은 그 자신이 지지리도 못남을 증명하는 것이며 자기가 만든 감옥에서 참회하며 깨달아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럼 나는 어느 감옥에 갇혔나요?
나는 과연 누구인가를 늘 사색하며 탐욕과 집착을 버리는 순간 인간의 여섯 가지 감옥은 멀리 사라집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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