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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베짱이의 부산 유람기(2014. 1. 3)

by 베짱이 정신 2014. 1. 5.

 베짱이의 부산 유람기(2014년 1월3일 ~4일)

 

첫째날 : 1월 3일(목)

존경하는 부인과 해외여행 대신에 이번 겨울에는 국내를 여행하기로 했다. 9시 30분 출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두시간 반이면 도달하니 참 세상 좋아졌다. 빨라져서 좋은데 기차의 낭만이 사라져 아쉽다. 부산역에 진입을하면서 보이는 항구의 흔적들이 여기가 항구도시임을 말해준다.

 

인터넷에서 찾아서 재구성한 여행 일정을 시작한다.

먼저 지하철 1호선 타고 두 정거장 거리인 남포동에서 내려 자갈치 시장 쪽으로 가면서 사진을 마구 찍는다. 시장이라 그런지 더럽긴 정말 더럽다. 냄새도 많이나고, 게다가 경상도의 억센 억양이 마치 중국어처럼 들리는게 이게 무슨 일이냐?

관광객이 더 많은 자갈치 시장을 돌아 생선구이 집으로 갔다. 각 식당마다 생선을 구워 쌓아놓고 배고픈 사람들을 유혹한다.

 

식당에 들어서니 왁자지껄 시끄럽다. 물론 점심시간이라 한참 바쁜시간이니 이해도 가지만 식당이 서비스업이 아니던가? 그런면에서 보면 식당에서 그릇 부딪히는 소리, 설거지하는 소리, 주인과 종업원간의 억세고 큰 소리 이 모든게 손님을 위한 배려는 조금도 없다.

그렇다고 밥값이 싼 것도 아니다. 생선구이 정식이 7000원이니까. 고등어 반쪽이거나 가자미 한마리 구워 주고 밑반찬 6가지 주면 그걸로 끝. 물론 경상도 반찬이 다 그렇듯이 짜고 맵고... 맛하고는 거리가 있다. 이런면에서 보면 서울에서 밥을 먹으면 아무리 작은 식당이라도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서울과 지방의 차이런가?

정식을 두개 시키려니 종업원이 다짜고짜 모듬 소자로 시키는게 먹음직하다고 그걸 추천한다.  다른 점이 뭐냐고 둘으니 생선이 한 마리 더 올라온단다. 고등어 반쪽, 열기 한마리, 엄청 큰 갈치 한토막 이래서 이만원 받는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으로 조금 꺼림직 했으나 살만큼 살았는데 뭘 걱정하랴 하면서 생선을 먹었다. 생선 열기구이는 정말 맛없다.

 

점심을 먹고나서 자갈치 시장을 이 구석 저구석 돌아다니며 눈구경하고 태종대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은 정말 꼬불꼬불한 길이라 노약자들은 버스타기 정말 힘들겠다. 생활조건이 이러하니 사람들이 억세질 수 밖에...

 

태종대 입구에서 내려 입구로 가다가 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잇는 가로수에 대해 궁금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만 다들 무슨 나무인지 모르더군. 태종대 입구에 나무에 붙여진 이름을 보고서야 이 나무 이름이 아웨나무 라는 것을 알았다. 이 나무는 여수에도 가로수로 자리 잡고 있어서 매우 궁금했던거였다.

태종대를 일주하는 다누비(태종대를 다 누비고 다니다의 뜻이 아닐까 혼자 상상했다) 열차를 타지 않고 걷기로 했다. 열차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돌았다. 처음에만 언덕이라 조금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이라 힘이 덜 들었다.

 

언덕이 끝날쯤 태종사라는 절이 있는휴게소가 있다. 계속 그냥 지나다녔지 안들어가봐서 오늘은 절 안으로 들어 갔다. 명상의 말씀이 방송으로 들려오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대웅전  입구쪽에 쓰리랑카 부처님을 모셔놓은 곳에서 삼배를 올리고 대웅전으로 가서 내 자신을 반성하면서 삼배를 올렸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동굴같은 곳으로 들어가 무념무상으로 삼배를 올리고 나와 시원한 바람이 겨울같지 않게 부는 쾌한 길을 따라 걸었다.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상큼한 바다를 보며 신선바위를 내려다 보며 이곳 저곳 둘러보며 사진도 찍었다. 대마도가 바라보이는 곳. 배가 지나가는 소리가 아름다운 노랫소리처럼 들리고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바다. 배가 지나간 후 일었던 하얀 물살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지는 자동 캔버스 바다. 왜 저바다를 보면 자꾸 풍덩 빠지고만 싶을까? 하여튼 바다는 모든 것을 품어주는 거대한 블랙홀이다. 전망대를 지나 아름다운 풍경이 해송사이로 펼쳐지는 길을 걸으며 석양에 떠있는 많은 배들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입구쪽으로 가다가 얼씨구??? 어디서 많이 본 선배 얼굴이 보이는거 아녀? 그런데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얼른 가서 형(김용환) 하고 부르니 그형도 나를 알아보고 금새 반갑게 인사. 여러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나누며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라 하며 헤어졌다.

 

다음은 감천 문화마을을 향해 갔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한다나? 버스를 타고 가는데 역시 길이 꼬불꼬불 하니까 많이 흔들리고 차 안이 더웠다. 한겨울인데도 영상 13도 정도이니까.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 서구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갈아타니 좁은 부산의 언덕길을 요리조리 꾸불꾸불한 길을 운전솜씨 좋은 기사님들이 힘들게 올라간다. 24인승 버스로 올라간다. 승객의 대부분이 지역주민이고 관광객도 많다. 감정초등학교앞에서 내리니 문화마을 입구가 바로 그곳. 입구부터 바지를 입은 화분들이 문화충격을 주네.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며 바라보는 광경은 정말 살아있는 그림같다. 멈춰 서서 보는 곳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는 마을 풍경. 아파트로 도배하는 도시에 산기슭에 자리한 주택들이 제각각 다른 모습과 색깔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그림을 선사한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이 마을도 사연이 많이 담긴 마을임이 틀림없다. 전쟁통에 피난민들이 옹기종기 판자집을 짓고 살며 고단한 인생길을 헤쳐 나간 흔적이 남아있던 마을. 지금은 밥먹고 살만하니 옛말하면서 웃겠지만 그당시 고통이란 말이 아닐것이다. 지금은 이 마을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을까? 보나마나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노인들, 저소득층, 혹시 내가 잘못판단하는겨? 해가 지니 불빛에 더욱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고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자갈치로 나왔다.

 

야경을 보기위해 용두산 공원으로 출발. 남포동 밤거리를 누비며 걷는다. 수 많은 조명들이 거리의 쓰레기들과 어울려 묘한 충동을 일으키는 밤거리. 노점들이 점령한 거리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 곳 저곳을 보면서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랐다. 부산의야경을 볼 수 있는 타워로 올랐다. 입장료 4000원.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낮에 느끼지 못한 기분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부산의 야경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어째 음습함을 떨칠 수없다. 올라간 길로 다시 내려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자갈치근처에있는 꼼장어구이집

 

부산하면 꼼장어 구이 아니가? 한 식당에 들어가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우며 먹는 꼼장어 소자(3만원)를 시켰다. 물론 소주도 한잔 시켰지. 거기에 밥을 볶아서 먹고나니 아주 흐믓. 이곳도 음식솜씨는 별거 아니다. 그런데도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나가고 하더군. 가만히 보아하니 이 집의 하루 매출이 대단함을 엿볼 수 있었다. 돈을 벌려면 장사를 해라. 먹고 마시는 장사. 유명세만 타면 탄탄대로.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고난이 있겠지. 안 그러면 같은 업종이 몰려있는 곳에서 시작해라. 위험도가 적으니까. 종로5가 광장시장 내의 육회골목처럼 서로상부상조하면 사는거지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돈도 벌고.

 

저녁을 소주 한잔과 함께 맛나게 먹고 다음 목적지인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을 보러 출발. 가는 방법을 물어서 버스를 타고 갔다. 밤이고 시간이 지나서인지 교통체증이 없었다. 버스에서 물어보니 아 글쎄 대부분 사람들이 초행길이 많았다. 안내 방송이 아주 큰소리로 잘 나와 귀가 잘 안들리는 나는 아주 좋았다. 지하철도 다니지만 지상으로 다니는 것도 구경거리도 좋고해서 버스로 다니는 것도 좋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내려 바닷가로 내려가니 잔잔한 밤바다에 광안대교의 조명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광안대교 주변에는엄청난 빌딩들이 자리잡고 있어 다리와 빌딩의 야경이 그림이 된다. 사진을 많이 찍고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해운대로 출발. 물론 버스를 타고 갔다. 숙소를 잡는데 모텔촌을 이루어 어느 것을 골라야 할까 망설이다가 퀸모텔로 들었다. 가장 기본적인 방이 하루에 7만원, 이건 완전 호텔급 요금아닌가? 방에 들어가보니 시설이 그 값을 하더군. 방도 넓고, 욕실은 왜 그리도 넓은지. 모든 시설이 편리하게 잘 갖추어져 있더군. 오늘 하루 많이도 걸어 피곤하여 얼른 나가서 맥주 두캔을 사왔다. 독일 맥주로. 국산맥주는 맛없어서 가능하면 안 마신다. 맥주를 존경하는 부인과 나눠 한 잔씩 하고 잠에 들었다.

 

둘쨋날 : 1월4일(토)

어제의 피곤함으로 밤새 깨지도 않고 잘 잤다. 원래 아침을 조금밖에 먹지 않아 그냥 간단히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나서 해운대 바닷가로 나갔다.그런데 이게 웬 일? 백사장 복원공사를 한다고 모래를 쌓아놓고 출입금지네. 대신에 주변을 둘러보며 해운대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해운대 주변에는 초고층 아파트들이 군집을 이루어 해운대를 포위하고 있다.

 

다음코스로 기장에 있는 해동 용궁사로 출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도시 시장에서 181번 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관광객들이 많아 서서 갔다. 버스를 타는 순간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길레 주범이 누군가 했더니만 소크라테스 형태를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요상한 냄새였다. 다들 그 주변을 멀리하며 애써 외면하며 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처음에 탈 때는 그 냄새가 역겹더니만 조금 지나니 무뎌지는 거였다. 아하~~!! 인생도 그러려니. 인간은 환경의 동물임이 맞다. 버스는 빠른 속도로 신호등도 적당히 위반하며 잘도 간다. 용궁사 입구에서 내려 걸어갔다.

 

입구 양 옆으로 펼쳐지는 쓰레기의 향연??? 정말로 길 양옆으로 구석구석 쓰레기가 엄청나다. 종이컵과 비닐 휴지 등이 정말로 하얗게 버려져 있다. 2009년 중국 산동반도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를 흩날리던 그 쓰레기들을, 그 충격적인 쓰레기 모습과 다름이 아니었다. 걸어서 여유롭게 가니 입구쪽에 늘어선 기념품과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 골목을 지나 그 유명한 용궁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입구 양옆에 자리한 조각품과 12지 동물상을 보고 돌계단을 내려가니 바닷가 바위를 훌륭히 활용한 평화로운 절이 나타난다. 물론 관광객들도 넘쳐나고. 누가 이런 곳에 절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기복불교 냄새가 넘쳐난다는 점이다.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말이 써있는 이곳 해동 용궁사.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부처님께 삼배도 올리고 나왔다.

 

여기서 대변항까지 얼마 안되니 다녀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대변항 입구에서 내려 항구를 한 바퀴 돌았다. 멸치젓을 만들어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그러나 지금은 조용. 고요. 오징어 말리는 일만 몇몇이 하고 장사들이 판을 벌리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있어야지... 오징어 피대기를 구워파는 곳에서 한마리 사서(2,000원) 씹으며 버스타고 다시 해운대로 나왔다.

 

해운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연산에서 환승하여 범어사로 향했다. 부산의 지하철은 깨끗하다. 서울의 1호선은 냄새가 나고 더러운데 부산지하철은 깨끗하다. 금정산 범어사. 입구에서 내려 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갔더니만 범어사행 버스가 출발대기중. 범어사에서내려 둘러보니 예전의 기억이 하나도 없다. 분명히 오래전에 와봤던 곳인데도 생소하다.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올리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하산. 역시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갔다.

 

점심을 먹으러 둘러보니 순두부집이 있어 들어갔다. 얼큰순두부(6,500원)와 들깨순두부(7,000원)을 시키고 둘러보니 산성막걸리가 있어 한병 시켜 마셔보았다. 막걸리 맛이 옛맛이 나더군. 요즘 막걸리는 감미료 아스파탐을 넣어서 달게 만들어 막걸리 본연의 맛을 잃어버렸는데 산성막걸리는 시큼털털한게 옛맛이 난다.

 

점심을 먹고 남포동으로 출발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구경하기 위해서이다. 남포동에서 내려 국제시장 이 골목 저골목을 다니며 보수동 쪽으로 갔다.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관광객들 또한 많다. 헌책방 골목을 가니 좁은 골목길에 양옆으로 자리잡은 책방들이 정겹게 다가온다. 지금은 돋보기 안끼고는 책을 볼 수가 없어 거의 듣는거로 대신한다. 책방 골목을 나와 다시 국제시장으로 향해 골목 골목을 누비고 다니다보니 참으로 구경거리가 많다. 모자집에 들어가 모자를사려고 물어보니 얼래?? 서울보다도 더 비싸네? 구경만하고 나와 가다가 버선을 파는 집에 멈춰서 버선 두켤레를 4000원에 샀다. 퓨전버선이지. 집에 있을 때 난 버선을 신는다. 신고 벗기가 쉽고 따뜻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버선. 쩐 하오!! 어느 골목을 가니 아니 어묵집이 전부 자기네가 원조라고 그러네. 방송 탄 집에는 손님들로 만원. 어묵하면 부산어묵이 아닌가? 만원어치 사서 가방에 넣고 다섯시쯤 이른 저녁겸 술 한잔 하러 자갈치 시장으로 다시 갔다. 회센타에서 먹을까 횟집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횟집으로 갔다. 모듬회 소자(40,000원)을 소주와 함께시켰다. 아니그런데 소주가 16.8도 짜리네. 물같다. 그래서 조금 독한놈 19도 짜리로 달라고 해서 1병을 더 마셨다. 회맛도 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 그냥 회려니 하고 먹는거다. 어둠이 내리니 야간 영도다리를 보고싶었다. 걸어가는 골목길에 고래고기를 파는 집이 있어 그냥 물어본다고 했는데 맛을 보라며 조금 썰어주시네 할머니가. 그래 어떻게 파냐고 물었더니만 2만원, 3만원 이렇게 판다고 하길레 그냥 만원어치만 달라고 맛이나 보겠다고 했더니만 부위 부위를 조금씩 썰어주시는데 한주먹도 안된다. 지금 고래는 잡지 못하니 귀할 수 밖에. 영도다리에 갔다가 시간을 보니 얼씨구 7시차 시간이 다 되어가네. 그래서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타고 뒷골목으로 쌩 달려 부산역에 도착. KTX를 타고 귀가. 기차의 낭만 하면 술 한잔이 아닌가? 맛없는 맥주지만 아쉬운대로 한 잔 하면서 오니 금방 온다.

 

1박2일의 시간이었지만 부산에서 볼 것은 거의 다 보았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부산이 그렇게 더러운 도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로 노점상들이 자리한 자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세금도 안내요, 아무런 책임도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더렵혀 놓으면 국민의 세금으로 청소해주는 이상한 대한민국.

그래서 하나 제안한다. 노점상들이 차지한 자리는 그 노점상이 책임지고 깨끗하게 만들게 하자는 것이다. 잘 유지하는 노점상에게는 그만한 혜택을 주고 더렵게 하는 노점상에게는 벌점을 부과해 불이익을 주게 하자는 것이다. 그 예로 비오는 날 세제와 솔로 자기들이 차지한 곳이라도 닦아내게 하면 길바닥이 그렇게 찌든 때로 더렵혀지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국제시장 골목 중에 음식 좌판이 있는데 그곳뿐만 아니라 포장마차 바닥을 보라 그게 길바닥인가? 하여튼 노점상들도 도시미화의 한 축으로 책임을 부여하여 무임승차 하지 못하게 하고 애착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해야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밤거리는 노점상들이 차지하면서 길바닥을 더럽게 만들어 놓고는 아무런 책임도 안지게 하는 현재의 이 모순을 개혁해야 할 것이다. 이게 바로 창조행정 아닌가? 창조!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