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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베풀고 후회하지 말라

by 베짱이 정신 2014. 10. 14.

베풀고 후회하지 말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수달다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장자여, 그대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에게 널리 베푸는가?”

“그러하나이다.
성문 밖으로 찾아가 보시하고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보시하나이다.

저는 들에 사는 개나 새들에게도 보시합니다.

저는 이들에게는 주고 저들에게는 주지 말라고
생각하거나 이들에게는 많이 주고 저들에게는 적게
주자고 생각하지 않나이다.

모든 중생은 먹어야 목숨을 유지 할 수 있음을 알아
모든 중생에게 고루 보시하나이다.“

“장자여, 그대는 참으로 장하도다.
너는 보살의 마음으로 한결같이 보시하는구나.

너는 큰 과보를 얻고 명예가 온 세상에 퍼지며
감로법을 얻을 것이니라.

너는 모든 중생이 먹어야 목숨을 보존 할 수 있음을
알아 평등한 마음으로 은혜롭게
널리 보시하였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은혜로운 마음으로 재물을 덜어 널리 베풀어도
한순간도 미련을 남겨 후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벗을 만나
피안에 이르러 즐거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