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따돌림이 억울하세요?
못된 인간들이 열심히 살고 있는 날 갖고 수근덕 수근덕거리며 나에 관해 흉봐서 억울하세요?
천박한 인간들은 남을 흉보는걸 재미로 여기며 욕하고 흉보면서 사나 봅니다. 정작 당사자는 괴로워 힘든데도 말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왕따, 따돌림이 시작되는 것인데도 자신들의 잠깐의 쾌락을 위해 남을 재물로 삼아 잘근잘근 씹어대며 즐거워합니다.
이는 아마도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야만적 동물의 본성 표출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인간은 이성을 지닌 존재지만 어느 순간 이성의 끈을 놓고 마치 야수처럼 돌변하며 본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왕따와 따돌림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런데 왕따와 따돌림이 옳은 일이냐, 인간이 그러면 되느냐 해봤자 달라지지 않습니다. 단지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었던 것뿐이었는데 동물적 본능에 무너진 것입니다. 이성의 끈은 언제든 풀리게 되어있습니다. 본능이 언제든 꿈틀거리기 때문이지요. 본능이 이성을 이길 때 왕따와 따돌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란 존재가 원래 그런 거구나. 인간이 특별난 줄 알았더니 특별난 것도 없구나라고 생각합시다. 누구나 갖고 있는 동물의 본성에 충실한 자들이 저지르는 못난 짓거리로 생각하고 불쌍하게 여기며 측은지심을 발휘합시다.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할 것도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물론 기분은 엄청 나쁘고 상대를 응징하고 싶겠지만 내가 문제를 제기하면 잠시나마 기분은 돌아오겠지만 상대는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 내가 너를 용서하마. 개같이 살 것인지 사람답게 살 것인지는 네가 결정해라. 나는 너에게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상대를 가엾게 봅시다. 문제 삼으니 문제지, 문제 삼지 않으면 남들의 뒷말은 별 거 아니고 개 짖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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