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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양

아무리 바빠도

by 베짱이 정신 2023. 6. 20.

아무리 바빠도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하루종일 바쁘게 사는 인생. 그렇게 바쁘게 사는 인생은  참 보람 있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구지책을 위해, 내 명예를 위해, 내 꿈을 위해, 내 권세를 위해 각기 처한 상황에서 바쁘게들 움직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게 잘 살고 있는지, 무얼 위해 살고 있는지 항상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하루종일 바쁘게 죽자 살자 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하기도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지만 늙어 죽는 것을 재촉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저승에 간다고 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의 몸을 빌어 태어난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자신에게 얼마나 미안합니까. 아무리 바빠도 하루 한 번은 나를 돌아보며 물어야 합니다.

"너는 누구냐?"

 

물론 답은 안 나올 겁니다만 그래도 물어야 합니다.

이 몸의 주인인 내가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남의 몸뚱이에 그냥 얹혀 사는지 살피고 물어봐야 합니다.

"너는 누구냐?"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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