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돈 있으면 하고 싶은 것 어지간히 다 할 수 있는데 이 좋은 돈을 마다할 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사는데 사기꾼 도둑도 자기들 나름대로는 직업의식에 투철하면서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 절대 맞지 않지요. 남들이 공들여 이뤄 놓은 것을 거짓과 힘으로 빼앗는 것이니 강도나 뭐가 다릅니까. 그러면 이 사기꾼들과 도둑들은 왜 남의 것을 빼앗는데 머리를 굴릴까요? 힘들여 일하기는 싫고 손쉽게 공짜로 부와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모든 걸 한방에 힘 안 들이고 해결하려는 도둑 심보로 자기 인생을 망칠 아주 나쁜 짓을 하는 것입니다.
돈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돈만이 목표가 되면 돈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자기의 꿈도 이루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정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성실이 중요하고 검소한 생활 또한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정당하지 않게 돈을 번 사람들은 돈을 관리하는데도 엄청 곤란을 겪습니다. 탐욕과 돈 때문에 괴로움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돈을 벌었으면 잘 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1차로 하는 일이 자기와 가족을 위해 여러 가지 생필품을 사고 기타 원하는 것들을 사는 데 사용하며 기쁨을 맛봅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그러나 돈을 벌기만 하고 쓸 줄 모른다면 돈에 짓 눌려 살거나 돈의 노예가 틀림없습니다. 돈은 살아가는 데 편리함을 주는 도구이지 돈 자체가 목적이 아니지요.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도 모으고 더불어 이웃과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이성적으로는 옳은 이야기라도 가끔은 어긋나게 생활하고프듯이 돈방석에 앉고 돈침대에서 뒹굴며 돈으로 지은 집에서 돈과 함께 희희낙락하고픈 것은 사람들의 감춰진 기본 욕망이다. 이 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돈에 쌓여 돈의 노예도 되어보고 주체 못 할 돈에 질려버리기도 해 봤으면 좋겠다. 그렇다 상상은 무료이니 상상력을 발휘하여 내 평생 한 번 해보고 싶은 돈의 성에서 돈과 함께 질리도록 놀아보자.
원수 같은 돈, 돈, 돈 별거 아니네 종이조각에 불과한 것이 사람 잡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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