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고독을 느끼십니까?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말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당연한 두려움이자 고통입니다. 유행가 가사를 보면 외로워서 못살겠다고 하고 고독이 몸부림친다고 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을 받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사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 이면에 과연 나는 외로움과 고독의 원인이 나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봤을까요? 반대로 나는 외롭거나 고독을 느끼면 안 되는데 주변에서 나를 내버려 둬서 내가 이렇게 고통받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을 까요? 세상사 간단한 이치를 설명하는 말 중에 상호주의 말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 "가는 정 오는 정",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 시사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나만 외롭고 고독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느끼는 고통이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서로 어울려 살면서 이러한 고통을 잊고 사는 겁니다. 혼자 있으니 이런 고통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 해소 방법은 참 많습니다. 내가 선택만 하면 됩니다. 노래, 댄스, 스포츠, 사진, 등산, 낚시, 서예, 걷기 등등의 수많은 동호회를 만들며 즐거움을 만들며 살지요. 그렇지만 근원적인 고독은 해결이 안 되기에 종교도 갖지만 이 역시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러하니 결국엔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도 나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외로움과 고독을 즐기는 것입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혼자 있을 시간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을 시간이 적은데 고독이 밀려옴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욕심과 생각을 내려놓고 무념무상의 마음으로 아무 생각도 않은 채 명상에 드는 고마운 시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일부러 시간을 만들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는 귀한 시간이잖습니까?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인간으로 살아있는 동안은 타인과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바로 외로움과 고독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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