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것이 좋다
나는 모든 것이 남과 다르고 특출 나기에 대접을 늘 받아야 하고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세상 사람들 모두 다른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역시 대접해 줘야 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걸?
그러고 보면 너나 나나 모두 훌륭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더 특출나 보이려고 쉽게 말해서 남들보다 더 튀어나게 보이려고 남들이 안 하는 짓도 서슴없이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즉, 모두가 비범해 보이려고 극한 경쟁을 스스로 하는 거지요. 그러니 스트레스가 없을 리가 없지요.
분노지수, 스트레스 지수, 인내 지수가 한계에 도달해 시한폭탄처럼 터지면 그게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고 개인의 불행이지요. 우리는 이렇게 무섭고 비인간적인 무자비한 사회, 무한 경쟁, 극한 경쟁, 적자생존, 각자도생의 시대를 능력사회라고 우기며 서로 강요하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겁니까? 아니, 이렇게 쭈욱 살고 싶으십니까?
평범을 거부하고 비범한 것만 쫓은 결과 이렇게 무도하고 비도덕적이며 반사회적인 무한 경쟁 적자생존의 밀림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얼마나 위험한 사회에 살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그냥 타성과 관성에 젖어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남의 눈에 비치는 모습을 늘 의식하면서 남들보다 다르게, 더 멋지게, 더 폼나게 살려고 발버둥 치며 자신의 삶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됩니다. 상대와 비교하여 마음 상하는 것보다 자신을 격려해 주고 칭찬해 줍시다. 가식이 담긴 내 모습과 가식을 버린 내 모습을 비교해 보면 어느 것이 인간적이고 행복합니까? 의식적인 거짓과 가식의 가면을 벗어 버리고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나와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평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개인의 비범한 능력은 공공의 자유와 평화와 이익을 위해 쓰십시오.
평범한 것이 좋은 것이고 현명한 것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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