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과 나쁜 소문이 퍼질 때
흔히들 자신의 생각과 뜻이 조금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매우 섭섭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능력도 없는 것이 얼굴만 반반하다고 또는 똥통학교 나온 주제에 등등의 비방과, 어디에 가서 이상한 변태짓을 했다는 등의 악의적이고 안 좋은 소문까지 일파만파로 퍼진다면 이거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당장 그 소문을 퍼뜨린 인간을 찾아가 아작을 내고 싶을 것입니다.
진실한 내 속마음을 버선 뒤집듯이 까서 속시원히 보여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상 사람들은 당사자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고 한 순간의 가십과 웃음거리로 넘기며 또 다른 희생 대상을 찾아 두 눈을 굴립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보았던 장면 아닙니까? 이렇게 하는 행동들이 동물들의 그것과 뭐가 다릅니까?
화가 치밀고 괴로운 심정 대단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비방과 헛소문을 정면으로 대하지 말고 제삼자가 되어 자세히 들여다보는 겁니다. 냉정을 되찾고 이성을 회복하는 순간 그 비방과 소문은 내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퍼뜨린 사람의 문제로 돌아가게 됩니다. 비방과 소문을 의식하지 않고 침묵하고 더 당당하게 나갈수록 그 비방과 소문은 슬금슬금 사라집니다. 즉각 반응하여 자신을 불태울 이유가 없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 광법 거사 -
'마음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일에 초월할 수 있을까? (0) | 2023.12.21 |
---|---|
후회만 남은 인생이지만 (1) | 2023.12.20 |
평범한 것이 좋다 (1) | 2023.12.17 |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십니까? (1) | 2023.12.17 |
고난을 헤쳐 나갈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0) | 2023.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