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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웃고 살아요

윈스턴처칠의 유모어시리즈

by 베짱이 정신 2014. 11. 9.

윈스턴처칠의 유우머시리즈


1.난감한 노출 상황
2차 대전 초기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으로 건너간 처칠.
숙소인 호텔에서 목욕을 한 뒤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있는데
갑자기 루즈벨트 대통령이 나타났다.
그때 공교롭게도 허리에 감고 있던 수건이 스르르 내려갔다.
정장의 루즈벨트를 향해 처칠은 어색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환 시킨다.
양팔을 넓게 벌리며
"보시다시피 영국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에게 아무 것도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2.마누라가 예뻐(1)

처칠이 처음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
처칠의 상대후보는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처칠은 늦잠꾸러기라고 합니다.
저렇게 게으른 사람을 의회에 보내서야 되겠습니까?"
처칠은 아무렇지 않게 응수했다.
"여러분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에 결코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연설장은 폭소가 터졌다고 한다.

3. 마누라가 예뻐(2)
2번의 유머는 총리가 되고도 한 번 더 쓰였는데
국회에 늦은 처칠은
늦어서 미안하다면서 같은 유머를 사용했다.
단지 이번에는 발전해 추가되는 게 있었으니
"그래서 앞으로는 회의가 있는 전날에는
각 방을 쓸 생각입니다."

4. 화장실 유머
대기업 국유화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던 의회가
잠시 정회된 사이 처칠이 화장실에 들렀다.
의원들로 만원이 된 화장실에는 빈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국유화를 강력히 주장하는 노동당의 당수,
애틀리의 옆자리였다.
하지만 처칠은 다른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본 애틀리가 물었다.
"제 옆에 빈자리가 있는 왜 거길 안 쓰는 거요?
혹시 저한테 뭐 불쾌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처칠이 말했다.
"천만에요. 괜히 겁이 나서 그럽니다.
당신은 뭐든 큰 것만 보면 국유화하자고 주장하는데,
혹시 제 것을 보고 국유화하자고 달려들면 큰 일 아닙니까?"

5. 나도 나이가....
처칠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80이 넘어 한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처칠의 젊은 시절 유머감각을 기억하는 한 부인이
짖궂은 질문을 한다.
"어머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일제히 시선이 처칠에게로 향했지만 처칠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다고 해서
밖으로 나올 수 없으니까요."

6. 죽음도 두렵지 않다!
영국 의회 사상 첫 여성 의원이 된 에스터 부인.
하지만 처칠과는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다.
(처칠은 여성의 참정권을 반대했다).
"내가 만약 당신의 아내라면 서슴치 않고
당신이 마실 커피에 독을 타겠어요."
처칠은 태연히 대답한다.
"내가 만약 당신의 남편이라면 서슴치 않고
그 커피를 마시겠소.

7. 왕따 처칠
영국이 나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가
처칠에게 연극표 두장을 건네며 말했다.
"제 연극에 초대합니다.
혹시라도 동행하실 친구분이 계시다면 함께 오십시오.
처칠은 동행할 친구조차 하나 없은 외톨이라는 점을
비꼰 것이다.
처칠이 응수했다.
"첫 날은 바쁜 사정으로 어려우니 다음날 가지요.
연극이 하루 만에 끝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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