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구, 맹구의 심각한 대화
맹구 : 앗~따~ 왜 이렇게 추워? 정말 더럽게 춥네, 영구형~!! 왜 이렇게 추운겨?
영구 : 아이구 이런 시절~~
아직도 몰라? 추우니까 추운 거지.
그리고 나도 들은 건데 너한테만 말해줄게.
우리가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지 못해 불순분자 빨갱이들이 날씨를 더럽게도 춥게 만들었댜~~
맹구 : 뭐여? 그 놈들 나쁜 놈들이네, 왜 날씨를 춥게 만들어? 빨간 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어?
영구 : 그렇댜~~ 맹구야, 너 주사파라는 말 들어봤어?
맹구 : 아니. 처음 듣는데 그게 뭐여? 주사 맞으면 아픈거 말하는겨?
영구 : 야 넌 어쩜 이리도 똑똑하냐~ 역시 내 동생이야.
그렇댜~ 주사 맞고 다닌댜. 주사 맞고 다니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댜~
그래서 다 없애야 된댜~,
주사파들 있으면 북한이 쳐들어오니까 미국의 바짓가랑이라도 꼭 붙들고 놓지 말고 있어야 한댜~~
그래야 우리가 주사 안 맞는댜~ 미국과 일본이 우리를 안 도와주면 너나 나나 주사 맞아야 된댜~
그래서 돼지 임금님이 입만 열면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친댜.
너 주사 맞고 싶어?
맹구 : 노노노. 절대로 네버!! 그런데 헌법과 자유민주주의가 뭐여?
영구 : 나도 몰라. 새로 생긴 미국 피자 체인점인가? 아니면 피자 이름인지?
야! 맹구야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먹으러 같이 가자.
맹구 : 어디로 가는데?
영구 : 용산에 신장개업한 피자집이 신 메뉴인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거창하게 판댜. 거기 가자.
맹구 :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피자 맛이 어떨까? 난 불고기 김치 맛 피자 먹어야지~~
영구 : 미국과 일본 스타일 피자만 판댜~
맹구 : 형 돈 있어?
영구 : 아니. 없어. 넌? 너도 없다고? 이런이런 맹구야~~
앗~!! 주사파를 데리고 가면 피자와 바꿔줄까?
맹구 : 역시 형이야~!! 주사파와 바꿔먹자.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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