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백년을 살아도 삶에 대한 아쉬움은 단 10년을 살다 가는 사람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떠한 부귀영화도
결국은 사라지게 마련이고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도
질병에 시달리게 마련이며
젊음이라도
끝내는 늙음으로 돌아가고
어떠한 목숨이라도
죽음 앞에 무너지게 마련이니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정법을 닦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요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으면
집착이 없어 좋은 곳에 날 것이다.
(잡보장경)
인간이 백년을 살아도 삶에 대한 아쉬움은
단 10년을 살다 가는 사람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세월은 무상하여 백년 세월도 되돌아보면
하루 밤낮 시간밖에 안된 것 같으니 어찌 아쉬움이 없을까요?
인생을 아쉬움없이 살기위해선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고 성인께선 이르십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이에겐 수명의 길고 짧음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임종에 이르러서도 집착을 여위었기에 그의 얼굴은
그지없이 평온합니다. 그를 보내는 이들도 더불어 평안하니 어찌 환희롭지 않으리오!
경허선사는 노래합니다.
"아직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 혼돈의 몸은 그지 없이 유쾌했고,
밥 먹고 오줌누는 번거로움도 없었는데,
어쩌다 누구에게 구멍을 뚫렸는가?
그래서 사람이 되어 아홉 구멍을 갖춘 몸이 되었는가?
덕분에 날마다 입고 먹기에 허둥지둥,
해마다 세금 낼 걱정뿐, 돈 한 푼에 천 사람이 다투어
와글와글 모여서 목숨 걸고 외쳐대네."
출처 : 장곡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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