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갈래 지옥갈래?
천당과 지옥이 있는지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인간의 무한 상상력으로 기가 막힌 공간을 창조해 낸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죽어서든 살아서든 천당 갈지 지옥 갈지 어떻게 아나요?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주위 친구나 지인들이 한결같이 곁에 두고 같이 어울리고 싶은 사람으로 아까운 사람이다,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이다라고 다 같이 칭송하면 분명히 천당에 있거나 갔을 것이고, 반대로 평소 마음 씀씀이가 고약하고 행실이 심술궂고 못되게 굴며, 성질 참 더럽다는 소리가 나오고 천벌 받았지 하면 분명히 지옥 같은 생활에 빠져있거나 지옥에 갔을 것입니다.
천당이냐 지옥이냐는 누구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내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마음속으로 나쁜 생각을 하지 말고 착하고 바른 생각을 하고 깨끗한 생각을 내고 못되고 더러운 악한 행동을 하지 말면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소리를 수천 년 동안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아직까지 천당 지옥 타령을 하고 있으니 인간의 자기중심적 사고와 탐욕은 참으로 연구 대상이 틀림없습니다. 천당과 지옥은 동전의 양면으로 내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어떤 마음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분명해집니다. 어디로 가시렵니까?
- 광법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