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영감 업어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가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밖에...”
●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나 무겁지?”
“ 아니 하나도 안무거워, 가벼워”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었지, 아~주 가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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