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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환상 속의 나, 현실의 나

by 베짱이 정신 2023. 3. 16.

환상 속의 나, 현실의 나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누구 때문이던가? 남 때문인가 아니면 나 때문인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때문입니다. 자기가 저질러 놓고 그로 인해 받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의 탓을 하니까 하루하루의 생활이 짜증 나고 불만족스러운 것입니다. 환상 속의 나 때문에 나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불만에 가득 차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남 때문에 내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자기 자신이 무슨 위대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 들꽃과 나무 산짐승 날짐승들과 같이 모두 소중한 존재이지만 과대망상증이 있어 내 능력을 벗어나게 이상을 만들어 놓고 나는 이래야 된다고 정하고선 거기에 맞춰 살아가려고 하는데, 현실의 자기를 보면 참 한심하니 그 간격을 좁히려고 현실의 나에게 채찍질을 하며 자기의 환상에 맞추려 죽을 용을 쓰고 삽니다.

 

그런 삶을 살다 보면 약간의 진전은 있겠지만 이러다 보니 자꾸 비교하게 되고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는 비굴하게 굴고,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교만하게 구는, 자신이 봐도 부끄러운 짓을 하며 자신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첫째, 환상 속의 나를 버립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똑같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아름답게 공존하는 것입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닌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둘째, 나라는 존재는 단지 지구의 한 생명체이고 평범한 구성원이다라고 생각합시다.

인간이니까, 나는 남과 다르니까 하면서 자꾸만 의미를 부여하지 맙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은 다 소중하고 나도 그 구성원의 하나일 뿐입니다.

셋째, 나의 습관을 바꿔봅시다.

한치도 못 벗어나는 나 중심의 사고와 행동의 습관을 남도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타적인 아름다운 습관으로 바꿔봅시다.

 

이렇듯 나도 소중하고 남도 소중함을 알며, 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환상 속의 나를 버리고 현실 속의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나로 완전히 일치시켜 나갈 때 나의 삶은 아름답고 행복해집니다. 환상 속의 나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닌 현실 속의 내가 나답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누구나 걸을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바람에도 걸림이 없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 광법 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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