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높거나 낮은 사람
나보다 높거나 낮은 사람 - 법상스님 글 - 상대방을 대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그러나 자주 잊게 되는 아주 중요한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등심입니다. '나'를 그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더 높은 곳에 올려 놓거나, 더 낮은 곳에 내려 놓아서는 안 됩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더 높지도 않고 더 낮지도 않으며, 더 잘난 것도 아니고 못난 것도 아니며, 더 우수하거나 열등하지도 않고, 더 지혜롭거나 어리석지도 않으며, 나는 옳거나 상대는 틀리지도 않습니다. 그 어떤 상대방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그가 아무리 나쁜 악인이거나, 미워하는 사람이거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나 아집을 가졌다 할지라도, 심지어 누군가를 죽인 살인자라 할지라도, 그가 나보다 못하거나, 나보다 열등하거나, 못난 사람, ..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