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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물의 교훈을 배워라

by 베짱이 정신 2016. 2. 24.

물의 교훈을 배워라

 

울퉁불퉁한 계곡과 협곡 속에서

시냇물과 폭포는
큰 소리를 내지만

거대한 강은 조용히 흐른다.

빈 병은 소리가 요란하지만

꽉 찬 병은 마구 흔들어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바보는
덜그럭 거리는 냄비와 같고

현자는
고요하고 깊은 연못과 같다.
(숫타니파타)

 

사람들 가운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영악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들의 주변을 보면 진실한 친구는 없고
단지 이해관계로 얽힌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용운스님은 말합니다. "
종이라고 하는 것은 치면 소리가 난다.
처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세상에서 버린 종이다.

또 거울이란 비추면 그림자가 나타난다.
비추어도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세상에서 내다 버린 거울이다.

보통 사람이란 사랑하면 따라온다.
사랑해도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또한 세상에서 버린 사람이다."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어루만져주는 이는
대인이라 할 수 있으니 가히 사귈만한 이라 할 것입니다.

현자는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과는 옳고 그름을 다투지 말라,
바른 생각 벗어나 삿된 소견만 날로 늘어나느니라."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