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간의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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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녀와난 약속이나 한듯 여관 앞에 멈춰섰어 , |
~~~~~~~~~~~~~~~~~~~~<이심전심> |
2) 여관앞 글귀도 계절따라 이렇게 바뀌어있더군 , |
~~~~~~~~~~~~~~~~~~~~<난방완비> |
3) 갑자기 그녀가 이래서는 안된다며 집으로 |
가자며 빼는거 있지. |
~~~~~~~~~~~~~~~~~~~~~<일단정지> |
4) 머뭇거리던 그녀 이내 순순히 날 따라들어왔어 , |
~~~~~~~~~~~~~~~~~~~~~<여필종부> |
5) 사랑하는 사인데 뭐 어떠냐며 그녀를 설득했지, |
~~~~~~~~~~~~~~~~~~~~~<감언이설> |
6) 난 방값을 지불하고 칫솔 두개와 키를 받아 쥐었지, |
~~~~~~~~~~~~~~~~~~~~~<공식절차> |
7) 결국 마음씨 고운 그녀는 내게 모든 걸 맡기기로 했어. |
~~~~~~~~~~~~~~~~~~~~~<현모양처> |
8) 캬캬캬 역시 난 프로야 ! |
~~~~~~~~~~~~~~~~~~~~~<자아도취> |
9) 그때 날 보던 주인할머니 고개를 내밀고 |
반갑게 인사하는거 있지 , |
~~~~~~~~~~~~~~~~~~~~~<과잉친절> |
10) 난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절 아세요? 라고 반문했지 , |
~~~~~~~~~~~~~~~~~~~~~<표리부동> |
11) 그랬더니 한수 더떠 알다마다 단골을 왜 몰러 ! |
이러는거야 , |
~~~~~~~~~~~~~~~~~~~~~<점입가경> |
12) 허나 난 여유있게 할머니 요즘 과로 하시나 보군요 ! |
라고 말했어 , |
~~~~~~~~~~~~~~~~~~~~~<우문현답> |
13) 그제서야 할머니는 그녀와 날 번갈아 보더니 |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 , |
~~~~~~~~~~~~~~~~~~~~~<긴가민가> |
14) 더 이상 무슨 말 나오기전에 난 잽싸게 계단을 올라갔어 , |
~~~~~~~~~~~~~~~~~~~~~<긴급대피> |
15) 암튼 위기는 넘겼지만 그녀의 눈초리가 좀 걸리긴 |
하더라구, |
~~~~~~~~~~~~~~~~~~~~~<껄적지근> |
16) 하지만 예상외로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했어 |
걱정마 다 이해하니까 ! |
~~~~~~~~~~~~~~~~~~~~~<공소기각> |
17) 알고 보니 그녀 역시 프로였던거야 , |
~~~~~~~~~~~~~~~~~~~~~<난형난제> |
18) 방으로 가는 도중 곳곳에서 야릇한 소리가 |
들려오는거 있지. |
~~~~~~~~~~~~~~~~~~~~~<각양각색> |
19) 온갖 비명과 신음 소리로 가득하더군 , |
~~~~~~~~~~~~~~~~~~~~~<아비규환> |
20) 난 방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사건 때문에 문부터 |
굳게 잠궜어 , |
~~~~~~~~~~~~~~~~~~~~~<철통수비> |
21) 그녀는 이런덴 첨이라는 듯 얼굴을 붉히더군. |
~~~~~~~~~~~~~~~~~~~~~<내숭극치> |
22) 난 그녀에게 굶주린 짐승처럼 덮쳐 들었지. |
~~~~~~~~~~~~~~~~~~~~~<영웅본색> |
23) 난 하느님께 감사했어 이렇게 훌륭한 일용할 양식을 |
주옵시고 , |
~~~~~~~~~~~~~~~~~~~~~<주기도문> |
24) 그러자 그녀는 샤워는 해야지 않겠냐는 거였어. 후후 |
~~~~~~~~~~~~~~~~~~~~~<예의범절> |
25) 하지만 난 본론에 앞서 차분히 식전 행사를 거행했어 , |
~~~~~~~~~~~~~~~~~~~~~<국민의례> |
26) 그녀가 씻는 동안 난 느끼한 비디오도 틀고 조명도 |
야시시하게 바꿔놓았지 , |
~~~~~~~~~~~~~~~~~~~~~<환경미화> |
27)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그녀는 수건으로 몸을 |
가린 채 나왔어. |
~~~~~~~~~~~~~~~~~~~~~<개봉박두> |
28) 근데 이게 왠걸... 변장이 벗겨지니 아까 보았던 |
그녀는 온데간데 없는거야 , |
~~~~~~~~~~~~~~~~~~~~~<조삼모사> |
29) 쭉쭉 빵빵하던 몸매도 알고 봤더니 뽕과 복대 |
때문이더라구. |
~~~~~~~~~~~~~~~~~~~~~<과대포장> |
30) 어디서 퍼 왔네요, |
~~~~~~~~~~~~~~~~~~~~~<복사품임> |
웃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