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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웃고 살아요

건망증과 치매 시리즈

by 베짱이 정신 2015. 9. 23.

건망증과 치매 시리즈


▨ 건망증 선생님 1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건망증이 무척 심했다.

그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서서야 출석부를 깜빡 잊고 안 가지고 온 것을

알았다.

선생님은 반장을 찾았다.

"반장, 교무실에 가서 출석부 좀 가져와."

반장은 교무실로 갔고 교실을 한번 둘러본 선생님이 말했다.

"이 반에는 반장도 없냐? 왜 인사를 안 해?"

학생들은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반장이 출석부를 들고 교실로 들어오자 선생님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넌 뭐야, 어디 갔다 이제 와?"


▨ 건망증 선생님 2

 

건망증이 심한 수학 선생님이 있었다.

어느 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교실 뒷문이 열리면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3학년 8반은 왜 이렇게 시끄러워?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고!”

교사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교사가 뒷문을 닫고 사라 지 10초가 지났다.

이번에는 앞문이 드르륵 열리고 다시 수학 선생님이 나타났다.

수학 선생님은 흐뭇한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음, 이 반은 학습 분위기가 참 좋군. 뒤에 반은 아주 형편없던데……”


▨ 골프 약속

 

친구들 몇 명이서 골프를 화제로 저녁을 먹다가

한 친구가 건망증이 심한 친구에게

다음 주 토요일 골프 한번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그 친구 좋아하며

“좋지, 그런데 잊어버리기 전에 수첩에 적어 두어야겠구먼!”라고 하면서

수첩을 꺼내 적었다.

식사가 끝나고 헤어지기 전 골프를 제안했던 친구가

“야! 너 다음 주 토요일 골프약속 잊지 말어.”라고 하였다.

그 친구 다시 수첩을 꺼내보더니 “어라? 나 그날 선약 있는데.”


▨ 건망증 환자

 

한 건망증 남자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남편의 건망증이 너무 심하여 같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남자 : 제가요, 건망증이 심해서 왔는데요.

의사 : 어느 정도로 심하시나요?

남자 : 뭐가요?


▨ 노부부의 건망증

 

노부부가 TV를 보다가 아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말했다.

“여보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하고 우유 좀 가져와.

까먹을지 모르니까 적어 가”

그러자 아내가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 말아요”

잠시 후 부인이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남편이 말했다.

“왜 소금은 안 갖고 와. 그러게 내가 적어 가라고 했잖아”


▨ 건망증 1

 

20대 여성은 택시에 타자마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느라 바쁘고,

50대 아줌마는 타서부터 내릴 때까지 휴대전화 찾느라 뒤적거린다.


▨ 건망증 2

 

파티에서 한 남자가 술에 취한 척하고 여자를 뒤에서 껴안았다.

“죄송합니다, 부인. 제 아내인줄 알고……”

그러자 여자가 말했다.

“사과할 것 없어요. 저예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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