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일체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어

by 베짱이 정신 2015. 11. 23.

일체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어 

본래 부처인 것이나


집착에 의하여 

모든 속박과 번뇌를 받는다.


만일 한생각 집착을 놓아버리고 

본래부처 자리로 돌아갈 때,


곧 모든 성인과 

똑같이 해탈하여 차별이 없게 된다.

(열반경)


열반경 '사자후 보살품'에 성불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성인이시여, 만약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면 어째서 모두 성불하지 못했습니까?


성인이 말씀하셨다. "그것은 인연이 화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내 못 이루는 것이 아니라 늦게 얻는 것이며, 인과 연이 화합되어야 결과를 이루는 것이다.


인은 불성이고 연은 보리심을 내는 일이다. 보살이 믿지 않고 열반을 두려워 하고, 참지 못하고 게을러 도 닦기를 힘쓰지 않으면 보리심을 깨뜨리는 일이다.


그런 뜻을 바로 세워 법에 의지하고 여래와 성인을 가까이 섬기고 어떠한 고난을 당할지라도 그 마음을 잃지 않으면 보리심을 발하게 될 것이다.


중생들이 나를 해치려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 보리의 인연을 심어 주는구나, 만약 이런 이가 없었으면 나는 무엇을 의지해 도를 이를 것인가'... 이와 같이 생각하고 오히려 그를 자비심으로 대하거라.


몸과 말과 생각의 세가지 업을 악에 물들이지 않게 하고, 말을 항상 부드럽게 하여 나쁜 말을 하지 말고, 마음이 거친 이를 부드럽게 대해 주며, 근심이 있는 이는 근심을 덜어 주고,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비로써 대하거라.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과보의 인연을 모으지 말고 현재의 쾌락에 탐착지 말라. 이와같은 선행에 의한 보리심을 물리치지 않으면 성자를 보고 불성을 환히 깨칠 수 있을 것이다."


본래부터 부처와 중생의 종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생마음을 내고 중생놀음을 하면 그가 바로 중생이고, 부처마음을 내고 부처행을 하면 그가 바로 부처입니다.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발현하여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선문염송에 이릅니다. "밤마다 부처와 함께 곤히 잠들고 날이 새면 함께 일어나니, 앉으나 서나 늘 함께 지내면서 말할 때나 침묵할 때나 함께 머문다.


잠시도 부처와 떨어지지 않았으나 그림자가 몸을 따름과 같다. 바로 그대가 부처임을 깨달으라."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