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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잘 다스려진 마음에 행복과 평안이 깃든다

by 베짱이 정신 2018. 5. 24.

 잘 다스려진 마음에 행복과 평안이 깃든다

 

 

마음은 가볍고 변덕스러워
좋아하는 대상마다
쉽게 머물러 집착한다.

이런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가장 뛰어나니

잘 다스려진 마음에
행복과 평안이 깃든다.
(법구경)

증일아함경에

 '땅은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받아들인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성인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깨끗한 것도 받아들이고 더러운 똥과 오줌도 받아들인다.

그러나 땅은 ‘이것은 깨끗하다,

이것은 더럽다’고 분별하여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이처럼 수행하는 사람은 그 마음을 땅과 같이 해야 하리라.

나쁜 것을 받거나 좋은 것을 받더라도 조금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오직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대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착한 일을 하고서도 버려야 할 것이거늘 구태여

악한 법을 익힐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법을 뗏목처럼 알라고 하느니라.”

사람들은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보면 먼저

 '좋다· 나쁘다'를 가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습성은 편견을 낳게 합니다.

편견은 상황을 바르게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방해합니다.

안목이 바르게 트인 이는 오직 자비심으로 품어줄 뿐입니다.

진각국사는 노래합니다.

 "만일 천진에 맡겨두지 않으면 학의 다리를 끊어

 오리발에 붙이는 격. 세간과 출세간· 더러움과 깨끗함·

 선과 악에 대하여 취하거나 버리며 사랑하거나

 미워함이 없으면 자연히 결박을 받지 않을 것이다.

허공에는 일정한 경계가 없고 성인에게는 맞고 맞지 않음이 없다."

출처 : 장곡 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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