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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제 행동 그릇돼 천한 사람이라 손가락질 받네

by 베짱이 정신 2016. 11. 6.

제 행동 그릇돼 천한 사람이라 손가락질 받네

 

사람은 누구나 아비의 뼈를 빌고

어미의 살을 빌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어떤 이는 귀하여 존경받고

어떤 이는 비열하여 천한 사람이 있네.

태어 날 때부터 천한이 귀한이가 정해지는 것 아닌데

제 행동 그릇돼 천한 사람이라 손가락질 받네.

 

작은 일에도 화내고 사소한 일에도 원한을 품으며

소슬바람에도 목 높이는 갈대처럼 가벼운 사람들이라..

금지옥엽 길러온 부모은공 헛되이

남들에게 천한 이라 손가락질 받지 마라

 

누구나 입 밖에 낼 때는 옳다고 생각돼 말한다.

내 의견 굽히는 것 내가 싫어하듯...

사람들도 각기 제 의견이 옳다한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릇된 소견을

접을 줄 알아야 바르게 산다하리

 

사람들은 미묘하여 잘난 사람을 내심 질투한다.

좋은 관계 그릇치고 싶지 않다면 제 자랑을 해선 안 된다.

 

스스로 선업을 자랑하면 좋은 일 하고도 천한 사람 대접받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생명으로 절대 가치가 있나니

천박한 사람은 자기의 생명만 소중한 줄 알고

남의 생명 귀한 줄 모르네.

 

흥미로 생명을 빼앗거나 동정심 없이

남의 생명을 소홀히 다루면 안 된다.

 

수미산같이 많은 보배를 준다 해도

제 목숨 내줄 이 아무도 없지 않은가?

 

짧게 사는 미물이라고 죽는게 두렵지 않을까?

목숨이 중하기는 사람이나 미물이나 마찬가지다.

 

(숫타니파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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