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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웃고 살아요

짧은 유모어 1~10편

by 베짱이 정신 2013. 1. 29.

1. 고래와 문어

 

고래와 문어는 한 동네 살지만 사이가 안 좋았다. 이유는 고래가 늘 문어를 때리기 때문이다.

 

견디다 못한 문어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니까 고래는 무척 심심했다. 고래는 문어를 찾아 나섰다. 그는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오징어를 만났다.

 

"이리 와! 너, 모자 벗어 봐!"

 

2. 식인종

 

- 식인종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보고 한 말.... "어, 자판기도 있네."

 

- 비행기가 식인종 마을에 추락한 다음날. 마을의 정육점에 내 걸린 특보 .... 수입 고기 다량 입하

 

- 공무원, 회사원 그리고 갓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타고 가던 여객선이 표류하다가 식인종에 의해 구조되었다. 다음날 신문 1면 톱...'표류하던 정부미, 일반미, 그리고 햅쌀 건지다.'

 

3.지역 특성

▼ 서울 부부

 

바닷가에서 여자는 어디서 영화를 많이 봤는지. 온갖 폼을 다 내면서 뛰어간다. 그러다가 '자기 나 잡아 봐!' 하며 달아나는 척 한다. 그러면 남자는 '나, 힘들어. 그만 가!

 

▼ 경상도 부부

 

'자기예, 나 잡아 보이소! 몬 잡지예!' 한다. 신랑은 '마, 문둥이 자슥! 니, 잡히면 뒤진데이. 알간 모르간. 저 문두이!'

 

▼ 충청도 부부

 

'자기! 나 잡아 봐유!' 하면서 뛰는 건지 걷는 건지 모르겠지만 자기 딴에는 뛰는 걸로 간주하겠지...'으이구. 걷기도 힘든디 모하러 뛰는 거래유! 자기 뛰고 싶으면 뛰어유! 네는 방에 먼저 갈테니께유... .으이구 속 터져!'

 

▼ 전라도 부부

 

'아따! 모한디야. 은능 따라와 날 잡아 보랑께!' 그러면 신랑, '음마. 야아! 니, 시방 도망가는 겨! 야아 시방 힘쓰지 말고 잉. 이따 밤에 힘쓰랑께. 아야. 고만 스랑께!'

 

4. 짧고 웃긴이야기

 

A: Guexequiar (궤쎄키야) 안녕하세요.

 

B: Guexequiar (궤쎄키야) 안녕하세요.

Mawn jhuirarhinyar? (몬 쥐라리냐?) 오늘 기분 어떠세요?

 

A: Nhinie jhuirar (늬미 쥘하르) 좋와요.

Xargazhui bahmmaramunnar? (살가쥐 밤마라문나) 당신은요?

 

B: Agarhi dad`rar (아갈히 다드라) 별로요.

 

A: Zhoquar (조콰) 네.

 

 

☆ 처음보는 사람에게 인사 해 봅시다..

 

 

A: Quex`quiar. Mawn jhuirarhinyar? (궤쎄캬. 몬쥐라리냐?) 안녕하세요.오늘 기분 어때요?

 

B: Nhimie jhuirar (늬미 쥐라르) 좋와요.

 

러시아어임ㅋㅋ

 

5. 말 돼내

 

- 실없는 이야기 : 그가 바느질하고 있다. 그런데 실이 없지 않은가.

 

- 죽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 : 그가 밥을 해놓고 갔다. 아니, 죽이돼 있지 않은가.

 

- 야하지 않은 이야기 : 대청봉에서 많은 이들이 `야호'를 외친다. 그런데 그는 `야' 하지 않는가.

 

- 웃긴 이야기 : 그가 성적표를 받아보았다. `가' 투성이에 `우'가 끼어있지 않은가.

 

- 수상한 이야기 : 그가 물을 마시다 뱉었다. 아니, 물이 상하지 않았는가.

 

- 신나는 이야기 : 그가 공을 힘껏 찼다. 신이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 상당한 이야기 : 그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상당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 형편없는 이야기 : 형하고 동생이 싸움을 했다. 형편이 아무도 없지 않은가.

 

- 재미없는 이야기 : 그가 빵을 먹고 있다. 잼이 없지 않은가.

 

- 가슴 철렁한 이야기 : 그녀가 점프를 했다. 가슴이 철렁하지 않은가.

 

6. 뒷간 귀신

 

옛날, 두메 산골 푸세식 화장실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마을을 지나던 총각이 급한 상황이 일어나 할 수 없이 그 뒷간에서 일을 보려고 들어갔다.

 

그가 바지를 내리는 순간, 갑자기 밑에서 하얀 손이 올라오더니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 아니면 스포츠 신문 줄까?' 하더라는 것이다. 혼비백산한 이 총각.

 

"똥 내려간다. 손 치워!"

 

7. 진상 규명

 

-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 빈대떡에는 빈대가 들어 있지 않다.

 

- 가래떡에도 가래는 넣지 않는다.

 

- 곰탕은 곰을 잡아 만든 것이 아니다.

 

- 소주는 소를 잡아 담근 술이 아니다.

 

- 감사드린다는 말은 감을 사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 사과드린다는 말 역시 사과를 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8. 쉰 밥

 

놀부 마누라가 부엌에서 밥을 푸는데 거지가 들어왔다.

 

"부탁입니다. 밥 좀 주세요."

 

"사흘 지난 쉰 밥도 괜찮은가?"

 

"그럼요."

 

"그럼, 사흘 뒤에 들러!"

 

* 에디슨 마누라

 

에디슨이 연구 끝에 드디어 전구를 발명했다. 그는 너무 기뻐서 전구의 불을 켜고 아내를 깨웠다.

 

"여보! 드디어, 내가 전구를 발명했어!"

 

그러자 아내, 졸린 눈을 부비며,

 

"여보, 왜, 시끄럽게 떠들어요? 이제, 그만 불 끄고 자요!"

 

* 진상 규명

 

-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 빈대떡에는 빈대가 들어 있지 않다.

 

- 가래떡에도 가래는 넣지 않는다.

 

- 곰탕은 곰을 잡아 만든 것이 아니다.

 

- 소주는 소를 잡아 담근 술이 아니다.

 

- 감사드린다는 말은 감을 사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 사과드린다는 말 역시 사과를 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 앙코르

 

네 살짜리 아이가 동전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삼키고 나서 자지러지게 운다.

 

엄마는 나중에 똥이 되어 나올 거라며 달랬지만,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아빠는 아이를 안심시키려고 손가락 사이에 다른 동전을 몰래 끼워놓은 뒤, 아이의 배를 쓰다듬어주다가 그걸 들어 보이며 동전을 꺼냈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이, 신기한 듯 그 동전을 보더니 재빨리 빼앗아 다시 삼켜 버렸다. 그리곤,

 

"아빠, 또 해봐!"

 

* 속 썩이는 엄마

 

개구쟁이 아들의 심한 장난에 골치를 앓던 엄마가 아이를 불러 야단을 쳤다.

 

"제발 속 좀, 그만 썩여라! 너 때문에 엄마가 늙어요. 늙어!"

 

그러자 아들, 낄낄 웃으며,

 

"엄마는 할머니 속을 얼마나 썩였길래 저렇게 늙으셨어요?"

 

* 교육 효과

 

맹구 엄마가 둘째를 임신했다. 마침 기르던 개가 새끼를 낳으려고 하여 성교육차 맹구에게 그 모습을 보여줬다.

 

몇달 후, 엄마가 동생을 낳자 맹구는 아기를 보러 갔다.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가득한 아이들을 보던 맹구.

 

"저거, 다 우리 거야?"

 

* 톰과 제리

 

똑똑하기로 소문난 두 살짜리 똘이가 텔레비전에서 `톰과 제리' 라는 만화를 보고 있다. 엄마는 그 내용을 알고있는지를 물었다.

"똘아, 저기 도망가는 쥐 이름이 뭐지?"

"그건, 제리지 뭐야!"

엄마는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마침 옆집 순이 엄마가 놀러왔기에 자랑을 하려고 아이에게 다시 물었다.

"똘아, 그러면 저기 멍청한 고양이는 뭐지?"

똘이는 큰 소리로 대답한다.

 

"톰과!"

 

 

10. 체인점

 

 

지하도에서 거지가 양손에 모자를 든 채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모자에 동전을 넣으며 거지에게 물었다.

행인 : 왜 모자를 2개나 들고 있는 거죠 ?

거지 : 요즘 장사가 잘돼서 체인점을 하나 더 냈습니다.

 

 

행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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