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면
화가 날 때 제일 먼저 생각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말을 안 하는 것이다.화가 난 상태에서 말을 하면 이성을 잃어버려 그동안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 뻔하다. 화풀이를 하면 속은 시원하겠으나 내가 쌓아 올린 공든 탑이 한순간에 우르르 무너진다.
내가 화를 내면 내 속은 시원할까 모르겠지만 주위의 모든 인연들이 멀어집니다.그렇다고 무조건 참으란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상황을 판단하라는 말입니다.가만히 있으면 바보취급 당하고, 나서면 공든 탑이 무너지니 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공개적으로 화를 내야 할 것도 있고, 반대로 조용히 불러다 화를 낼 일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보니 이 둘을 뒤바꿔 화를 내기 쉽습니다.이러하니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어디 세상살이가 그렇습니까?
일단 삼초만 참읍시다. 그 삼초동안 머릿속으로는 온갖 생각들이 번개처럼 스쳐 지날 것이고, 그러는 사이 나의 분노가 사그라 지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 사는 이치입니다.
- 광법 거사 -
'생활 수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을 깨라, 외쳐라 (0) | 2024.03.17 |
---|---|
몸과 마음이 평온해질 때 (0) | 2024.03.16 |
내 살림은 욕망의 결과물인가 필요의 결과물인가? (0) | 2024.03.03 |
오해 (1) | 2024.02.27 |
삶의 질서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