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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귀하게 되었대서 옛 친구를 버리지 말라

by 베짱이 정신 2019. 9. 8.

귀하게 되었대서 옛 친구를 버리지 말라


나의 결점을 알려주는 친구
나의 결점을 꾸짖어 주는 친구
이런 사람을 만나거든 그를 따르라.

나의 보물이 감춰진 곳을
알려주는 사람 같나니
그를 따르면 많은 이익이 있다.


(법구경)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실한 친구가 있음은 크나 큰 복입니다. 하지만 진실한 친구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숫따니파타에 '진실한 친구'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너의 친구다 라고 하면서 아무 것도 도와주지 않고 친구를 멸시하고 부끄럼 없이 행동한다면 그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친구에게 기분 좋은 말만하고 말처럼 행동하지 않는 친구는 ‘행이 없는 말만 앞선 친구’라고 지혜로운 이는 알고 있다.

장차 서로간에 불화가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그러면서 친구의 결점만 들추어내는 그런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그러나 아버지 품에 있는 아들처럼 편안하고 다른 사람이 사이를 갈라놓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은 진정한 친구다."

어려운 처지를 당해도 멀리하지 않고 변함없이 왕래하며 위로하고 일깨워 주는 진실한 친구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삭막한 세상살이에 서로 믿고 의지하는 친구들이 되어지소서!

형원소어에 이릅니다. "추위와 더위는 일정함이 없나니, 더위가 왔다 해서 솜옷을 버리진 말라. 귀하고 천함은 항상됨이 없나니, 귀하게 되었대서 옛 친구를 버리지 말라."


- 장곡스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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