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마음으로 된 줄을 보라
마치 그림 그리는 화가가
자기의 마음 알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나니
모든 법의 성품도 그러하니라.
마음이 화가와 같아서 모든 세간을 그려내는데
오온(五溫)이 마음 따라 생겨나서
무슨 법이나 못 짓는 것 없네.
마음과 같아 부처도 그러하고
부처와 같아 중생도 그러하니
부처나 마음이나 그 성품 모두 다함없네.
마음이 모든 세간 짓는 줄을 아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 부처를 보아 부처의 참 성품을 알게 되리라.
마음이 몸에 있지 않고 몸도 마음에 있지 않지만
모든 불사(佛事)를 능히 지어
자재함이 미증유하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의 일체 부처님을 알려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
모든 것이 마음으로 된 줄을 보라.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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