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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고귀한 말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느냐

by 베짱이 정신 2020. 12. 4.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느냐? 지은 자도 너였었고 받은 자도 너이니라.

오는 고통 달게 받고 좋은 종자 다시 심어 이 몸 받았을 때 즐겁게 가꾸어라.

네 몸이 도끼 되고 네 말이 비수 되어 한 맺고 원수 맺어 죽어

다시 만난 곳이 이 세상 너의 부모 너의 자식임을 알겠느냐?

뿌리는 부모, 줄기는 남편, 열매는 자식,

부모에 거름하면 남편자식 절로 되고 뿌리가 썩어지면 남편자식 함께 없다.

가진 자 보고 질투하지 마라 베풀어서 그렇고,

없는 자 비웃지 마라 베풀지 않으면 너 또한 그러리라.

현재의 고통은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 뿌리지 않고 어찌 거두랴.

상대는 내 거울이니 그를 통해 나를 봐라.

빈자가 보이거든 나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을 알고,

보시하며 부자를 만났거든 베풀어야만 그 같이 될 것을 알아라.

오늘 내가 빈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거든 내 부모를 내가 편히 모시지 않았음을 알라.

 

 

- 아함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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