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들은 것이 있다 하여 스스로 대단한 체하며 남에게 교만하면
마치 장님이 촛불을 잡은 듯 남은 비추되 스스로는 밝지 못한 것과 같다.
(법구경)
어떤 사람들을 보면 겉 모습은 멀쩡하지만
마음은 '교만'이라는 병에 심하게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만이란 놈은 지독하여 어지간해서는 고칠 수 없으니 어찌하나요?
하지만 다행히도 교만을 고치는 특효약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심(下心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입니다.
하심은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숙이게하고 상대를 존중케 합니다.
하심이 숙성되면 상대의 마음을 기껍게 할 뿐 아니라 끝내는 도를 이루게하니,
이처럼 훌륭한 명약이 어디 또 있는가요!
야운조사는 노래합니다.
"남과 산 무너지는 곳,
나와 남의 차별이 끊어지면 함이 없어도 도는 절로 높아진다네.
공부하지 않아도 도는 저절로 높아지네.
자기를 능히 낮출 줄 아는 이에게 모든 복덩이가 절로 굴러오리."
- 모셔온 글(계룡산인 장곡스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