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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웃고 살아요

선생님과 사오정

by 베짱이 정신 2014. 12. 13.

선생님과 사오정

 

샘~ 사오정? ㅡ_ㅡa?

사오정이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국어 선생님이 되어 어느 고등학교에 부임하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교과서에서
'도토리묵'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사오정이 잠시 수업을 멈추고
추억을 회상하며 창밖을 응시했다.

"얘들아, 선생님은 묵을 보면 어렸을 때 읽었던 아주 유명한
소설이 생각난단다. 제목이 뭐냐하면..."

학생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긴장하였다.
사오정은 학교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으나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동료 교사들은 물론이고 학생들까지
아연실색케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쥐죽은 듯이 고요한 교실에서 정적을 깨는
사오정의 한마디를 듣고 학생들은 뒤집어졌다.




"헤밍웨이가 지은 묵이여 잘있거라." ㅡ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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