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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시> 난봉가 1

by 베짱이 정신 2024. 3. 13.

<시> 난봉가 1

 

에헤라 디야~ 요 술맛 한번 참 좋다

삼천갑자 동방삭도 요 술맛 모르고 죽었고

진시황도 까불다가 요 술 구경도 못해봤고

위세 등등했던 숭일 매국 이완용이도 요 술 근처에도 못 와봤는데

하늘이 내리신 요 술, 이 몸만이 마시니 천상천하유아독존이로다.

 

에헤라 디야~

술 잘 처먹는 위대한 수령 석열이도 천황폐하 만세 불러봤자 맛볼 꿈도 못 꾸고

마리앙뜨와내트 벤치마킹에 열 올리는 건이 년은 더더욱 어림 반푼어치도 없고

천하의 히틀러도 스탈린도 김일성도 푸틴도 명함 한 번 못 내민 아방궁의 요 술

어느 누가 감히 맛볼소냐

유일하게 하늘이 점지하신 이 몸만이 맛보는구나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에헤라 디야~ 잔 부어라

미국 대왕 날리면 양반도 안 부럽다 중국 황제 시진핑이 도 안 부럽다

북조선의 황제 정은이도 맛보고 싶다고?

남조선의 양아치 대마왕 석열이가 맛 보여달라고 애원한다고?

니 꼬라지를 알라 천하 대역죄인 석열이 정은이 이놈들~~

넘볼걸 넘봐야지...

어딜 감히 불경스럽게 그 더러운 입을 놀리는고

 

에헤라 디야~ 요 술맛 기가 막히도다

에헤라 디야~ 잔 가득 부어라 

하늘만이 내려주는 요 술 기가 막히도다

괄시받는 개님 자네도 들고 또 돼지님 자네도 한 잔 할 자격이 넘치네

나쁜 놈들은 전혀 맛볼 수 없는 요 술 한 잔에 살고

나쁜 놈들은 꿈도 못꾸는 진정한 자유에 살고

나쁜 놈들은 절대 갈 수 없는 신선계에 사누나.

 

에헤라 디야~ 동서남북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이 천지고

에헤라 디야~ 사방팔방 만나는 사람들이 내 마누라고 자식이고 부모로다

에헤하 디야~ 가는 곳마다 술과 정이 넘쳐나고 모두가 친구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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