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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悠悠自適 베짱이 나라
자작시

<시> 새타령

by 베짱이 정신 2024. 2. 20.

<시> 새타령

 

새가 날아든다

온갖 양아치 같은 잡새들이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도 있고 풍년새도 있는데

어쩜 이리 Hell - 조선엔 못된 새들이 많은가?

 

툭하면 압수수색에 칼 들이밀며 위협하는 검새

개 돼지들 다 죽어도 몰라 하며 국민 건강을 볼모로 위협하는 의새

양아치 왕 뒷따까리에 정신 못차리는 짭새

그들만의 리그에 갇혀 시대정신 외면하는 판새

대리 양육으로 꿩먹고 알 먹는 뻐꾸기 닮은 국민의 짐덩어리 씨방새

변호사 자격증 하나로 누워서 떡먹기하는 떡변새

말꼬리 잡고 궤변에 내로남불 뽐내며 촐랑대는 촐랑새

왕과 왕비 놀이에 심취한 경애하는 룬(Loon) 수령 어찌하 오리

 

온갖 또라이 잡새들이 광란의 춤을 춘다

똥을 싸고 비듬 깃털을 날리고 괴성을 지르며 지랄발광 춤을 춘다

소름끼치는 기괴한 소리를 지르며 이리 파득 저리 퍼득 난리 부르스를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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