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나무는 타지 않는다
많은 허물이 있으면서도 뉘우치지 않고 그대로 지나 버리면,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 점점 깊고 넓게 되듯이 죄업이 무겁게 쌓인다.
그러나 허물이 있을 때 스스로 그릇된 줄알고 악을 고쳐 선을 행하면
죄업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니, 환자가 회복되어 가는 것과 같다.
(사십이장경)
젖은 나무는 타지 않는다
[華嚴經 菩薩明難品]
문수보살이 진수(進首)보살에게 물었다.
"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결같은데 이 가르침을 듣는 중생들은 어째서 한결같이 번뇌를 끊을 수 없습니까?"
진수보살은 대답했다.
"중생들 가운데에는 빨리 해탈하는 사람도 있지만 해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어리석음을 없애어 해탈하려고 한다면 굳은 결심으로 용맹 정진해야 합니다. 나무가 젖어 있으면 약한 불은 꺼지고 말 듯이 가르침을 들었어도 게으른 자는 그와 같습니다. 불을 지필 때에 태우다 말다 하면 마침내 꺼지고 말듯이 게으른 자도 그와 같습니다. 눈을 감고서는 달빛을 보려고해도 볼 수 없듯이 게으른 자가 법을 구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불교성전 3편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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